수원시에서는 에너지를 획기적으로 절약하고 눈에도 쉽게 보이는 고휘도 LED신호등을 2002년부터 교체해 오고 있어 주민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LED신호등을 설치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약 20억원을 투자하여 총 신호등의 약 25%(약2,100개)를 교체했다.

 올해에는 총 4억여원을 투자하여 약450개 신호등을 교체할 계획이며 1차사업으로 국도1호선일원과 수성로 일원의 교차로의 104개신호등을 LED신호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성락 수원시 교통기획과장은 “주요간선도로와 교통사고 많은지점의 도로에 대해서 우선적으로 눈에 잘 보이는 LED신호등 교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LED신호등은 에너지절감 및 사고예방효과가 탁월하고 친환경적 기술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했다.

 LED신호등은 기존의 백열전구식 신호등이 보다 선명도가 월등히 높아 차량운전자가 신호등을 쉽게 식별하고 주간에는 팬텀효과(햇빛의 역광으로 신호등 점멸상태의 구분이 어려워지는 효과)가 없으므로 안전사고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약 30%정도의 사고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신호등의 소비전력 100W에 비해 약 7~15W의 전력만을 사용, 85%이상의 에너지절약 효과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