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면서 황사 피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미 지난 2월 14일 올 첫 황사가 관측됐을 정도로 올해는 황사가 더 일찍, 더 자주 그리고 더 강하게 찾아온다고 한다. 봄철의 잦은 황사는 특히 아이들의 호흡기능을 떨어뜨리고, 호흡기계 증상 발생을 높여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사상 최대의 황사에 맞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각종 황사 대비 용품들을 살펴보자.

외출시에도 황사 먼지를 닦아줄 수 있는 편리한 제품이 있다. 기능성티슈 전문기업 헤파는 황사 시즌에 맞추어 어린이 얼굴전용 ‘페이스 티슈’를 내놓았다. ‘페이스 티슈’는 자연 세정력이 우수한 천연 오렌지 추출물이 첨가되어 잘 지워지지 않는 기름기와 세균 및 미세 먼지 제거에 효과가 탁월하다. 또한 천연항균성분 프로폴리스를 함유하여 피부 염증을 일으키는 효소의 분비를 차단해 황사의 강한 자극으로부터 연약한 아이 피부를 보호해 준다.

불어오는 먼지는 최대한 막아보는 것이 기본. 대표적인 방법이 마스크 쓰기다. 3M의 ‘아동용 유기농 마스크’는 3년 이상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토지에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면을 사용, 피부 자극이 거의 없어 호흡기가 약한 어린이에게 적합하다. 베비라 유모차용 덮개는 황사 바람을 막아줄 뿐 아니라 시력 보호판이 부착된 비닐커버로 되어 있어 자외선 차단이 되어 아기 시력까지 보호해준다. 우리홈쇼핑에서는 유아전용 선글라스도 인기리에 판매 중이다. 황사로 인한 결막염 손상 예방뿐 아니라 강한 봄 햇볕에 아이의 눈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 차원에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황사의 미세한 입자는 입안으로 들어오기가 쉽기 때문에 이럴 땐 휴대하기 간편한 구강전용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헤파의 구강청결 전용티슈 ‘치키치카’는 독한 황사 먼지에 약한 영유아들의 입 안을 구석구석 닦아 줄 수 있는 천연성분 멸균티슈다. 낱개 포장되어 있어 수시로 아이의 입 속 청결 유지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가글도 큰 도움이 된다. 동아제약 ‘가그린F’는 어린이 전용 구강청결제로 불소 성분이 함유되어 충치의 원인인 산에 불소막을 형성하며 세균의 효소 작용도 억제한다. LG생활건강의 ‘페리오가글’은 자일리톨과 녹차 추출물이 함유되어 먼지 제거뿐 아니라 구취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귀가 후에는 곧바로 씻고 보습제를 듬뿍 발라주어야 한다. 아토피염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은 황사 발생시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보령메디앙스가 최근 리뉴얼한 ‘닥터아토피스’는 해조추출물과 효소 추출 항산화제가 이중으로 항산화 기능을 돕고, 녹차씨 오일 함유로 피부의 균형을 유지시켜 황사로 민감해진 아기 피부를 자극 없이 편안하게 지켜준다. 한국치코의 ‘올리벨라 베이비’의 100% 버진 올리브 성분은 아기 피부의 피지와 잘 어울려 흡수력이 뛰어나고 피부 건조, 거칠음을 예방하며 피부 진정 효과도 있다. 또, 아기들의 경우 귀가 후 면봉으로 귀와 코를 세심히 닦아주는 것이 좋은데 헤파의 닥터베이비 면봉은 천연 섬유 100%에 살균 및 감마레이 재멸균 처리까지 되어 있어 위생적이고 안전하다.

실내 건조를 방지하기 위한 공기청정기 사용도 어린이 호흡기에 좋다. 엘지전자는 물 세척이 가능한 고성능 헤파 필터와 카본 필터, 프리필터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먼지와 담배 연기까지 없애주는 공기청정기(LA-S060DC)를 내놓았다. 웅진코웨이의 ‘케어스 공기청정기’는 미세먼지뿐 아니라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까지 걸러주는 제품이다. 웅진코웨이와 일본 미쓰비시페이퍼가 공동 개발한 기능성 황사 전용 필터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다.

<황사 심할 때 건강 수칙>

1. 가급적 외출을 자제한다.
2. 외출시 마스크, 안경을 꼭 착용한다.
3. 물을 많이 마시고 피부 보습에 신경 쓴다.
4. 걸레질을 자주해 실내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5. 귀가 후엔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