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서는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봄철 황사 특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봄철 황사 발생기간인 3월~5월까지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대기오염 전광판에 실시간 경보발령사항을 시민에게 알려주고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송 서비스를 실시하며 황사가 심할 경우 살수차를 이용해서 관내도로변을 씻어내어 재비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대기 중 미세먼지(PM10)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함으로서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황사는 매년 봄철 중국에서 발생되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불청객으로 높은 농도의 황사에 장기간 노출되는 경우에는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눈에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의 안질환을 유발할 수도 있다.

 기상청에서는 황사의 발원지인 내몽골과 황토고원의 올해 기온이 예년보다 1～3℃ 높고 매우 건조하여 황사를 유발할 조건이 충분하여 봄철 황사가 평년보다 많이 발생하고 특히 4월에 자주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봄철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각종 매체를 통해 황사 발령상황을 확인한 후 시민들 스스로가 황사 발생전, 발생중, 발생후의 행동지침에 따라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수시로 내집앞 물뿌리기 등의 작은 실천을 통해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