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중 바쁘신데도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리 경기도 도정에 대해선 많이 아시겠지만 문화 관광분야에서 의원님들께 사실 현장을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려야 하는데 바쁘시기 때문에 말씀으로만 드린다. 기회되면 다음번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특히 올해는 세계도자비엔날레가 4월28일부터 한달간 열리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도자비엔날레가 중요한 것은 중국이 5천억원을 투자해 전시회를 하고 일본 독일 영국 등이 도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앞서 나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지금 경기도에는 도자비엔날레 뿐 아니라 수원화성 복원사업 등 문화재청 등과 관련된 많은 문화현안들이 있으니 도움 부탁드린다. 또한 화성지원관련 특별법안이 아직 문광위 계류중인데 조속한 제정과 활발한 사업추진을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

남한산성도 복원 사업중인데 통일신라 때부터의 기왓장 등이 많이 발굴되고 있다. 또 북한산 쪽 복원도 많이 진행되고, 양주에도 유적 복원 등 경기도 곳곳에서 많은 발굴사업이 진행중이다. 경기도에는 충분히 축적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가적인 관심이 절실한 부분들이다.

정조대왕능행차도 올해 문화재청, 서울시와 함께 하기로 했는데, 서울시가 예산확보가 안돼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많은 도움 부탁드린다. 경기도가 많은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지만 서울에 비해 많은 어려움이 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참석 감사드린다.

-정청래 의원
경기도 수원시 관계자 여러분 반갑다. 경기도 수원시가 무엇을 원하는지 국회에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했다. 최구식 간사님과 상의해 국회에서 할 일을 하겠다. 화성복원사업은 수원과 경기도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국가적 사업이고 유네스코 등재된 중요한 것이다.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

-최구식 의원
역시 김문수라는 생각으로 여길 왔다. 이런 자리는 처음이다. 처음 현황보고는 핀트가 좀 안맞는 것 같아 그랬지만, 저도 진주가 고향인데 진주성도 있고 하니 오늘 토론이 좋은 자리였던 것 같다.

-박찬숙 의원
고향이 수원이라 화성에서 뛰놀던 생각이 난다. 그런데 화성복원에도 간담 형식이 좀 잘 됐으면 어땠을까 싶다. 두가지인데 화성 특별법과 국비지원이다. 이어서 정조대왕 능행차인데, 서울에서 한강을 부교로 건너 수원까지 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예산과 인력이 엄청날 것이다. 이런 어려움을 예산만 가지고 국회예결위원들이 해결할 것이라고 믿을 수는 없다.

도자엑스포도 좀 실망스럽다. 처음엔 토야라는 캐릭터를 키워 성공적으로 치루어 졌던 것인데 지금은 아는 사람이 없다. 참여와 연구하는 자세로 해야지 연구하는 행정과 지원으로 보다 잘 진행돼 나가야 하겠다.

-박형준 의원
저는 약간 정보를 잘못알고 왔는데, 저도 관심이 많은데 수원화성을 어쨌든간 복원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 특별법 뿐 아니라 경주, 부산, 전주문화 특별법이 우후죽순으로 문광위에 제출돼 있다. 이것을 어떻게 통합해 지원할 것인가가 문제다. 수원화성 특별법만 있으면 별 문제가 아닌데 어떻게 많은 법안들을 해결할지가 문제다. 이 수원화성의 해결법은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부분으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저도 적극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

-김충환 의원
수원화성 등 법적인 지원이 따라야 한다고 본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이 우리나라에 몇 개나 되나. 수원화성은 중요한 사안이지만 여러 사안이 경합적으로 진행되므로 잘 정리하는게 필요하고, 도자비엔날레는 국제적인 지역 축제가 되도록 해달라. 또 지사님의 대수도론이 지방의 반대에 부딪혀 있지만 하나의 현실로서 진행해야 한다. 경기도는 경기도 자체가 외부의 영향없이 제대로 진행해 나가면 좋겠다. 한강유역 공업화 지역은 숙고해 진해해 주시고 지사님의 특별한 리더십을 보여준다면, 국회에서는 지사님의 의지에 아낌없는 지원할 것이다.

-정병국 의원
경기도 출신이면서도 문광위에서 역할을 제대로 못해 죄송하다. 제 역할을 못해 죄송한데 경기도 입장에서 잘 부탁드리겠다. 저는 세계도자비엔날레 뿐아니라 경기도 전역의 문화관광에 대해 외부용역 평가를 해보는게 필요하지 않는가 싶다. 지사님이 문화부분 예산을 삭감하고 계신데 이에 대한 문제점도 있다. 하지만 선택과 집중을 통해 문화행사를 제대로 평가해 보는게 필요할 것 같다.

정조대왕 반차도 행사도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능행차를 재현하는 게 분명히 필요하긴 하다. 드라마에서 곧 정조대왕을 재조명하게 되는데 잘 활용하되, 문화 부분은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최소의 경비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수원화성 복원은 국가적 차원에서 반드시 복원되어야 한다. 세계 속에서 관광한국을 이야기 하지만 실제적으로 무엇을 차별화해 보여줄 것인가를 생각할 때 수원화성 경우는 축적과정의 기록들이 기반이 되어 유네스코문화재로 등재된 것이다. 제대로 복원만 된다면 세계의 건축학도에게 연구대상이 될 수 있고, 우리 문화로 남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 문광위에서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다목적 캠핑장 문제는, 08년에 세계카라반 캠핑대회를 가평에서 여는데 이번 대회는 메인대회로 총회도 열린다. 최소 각국의 1,000여명 참석자가 모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주5일제 이후 제대로된 수도권내 캠핑장 시설이 없다. 제대로 지어야 하고, 혹 정치적 논리로 이중 삼중 오토캠핑장을 지어선 안된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보면 전국적으로 캠핑장이 필요하긴 하나, 현재는 수도권에 제대로 캠핑장이 마련돼 있지 않다. 잘 좀 도와달라.

-도지사
감사드린다. 도지사 8개월 느낀 것은 중앙부처가 갖고 있는 전문성과 지속성이 지방에는 없다는 점이다. 중앙엔 문광부 직원이 있는데 로테이션 없이 근무해 지속적, 조직적으로 근무한다. 반면 우리는 계속 바뀌니 지속적으로 책임질 사람이 하나도 없다.

그러다보니 자치단체장이 바뀌면 제일 확 바뀌는게 문화관광 분야다. 그래서 도로 하천 댐은 누가 단체장이 되더라도 꼭 해야 하는 부분이어서 강조한다. 화성 남한산성도 아주 중요한 것이다. 남한산성도 화성 못지 않게 성남 쪽 주민들에겐 중요하다. 경기도 내에서도 지역별로 너무 달라 국가적 지원이 절실하다.

경기도만 해도 최대축제인 세계도자비엔날레는 국비지원도 없고 관심도 없다. 지방자치단체별로 각자 문화행사를 하는 것도 제대로 되는것인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속적인 지원과 전문적인 행정지원이 절실하다. 우리 국장도 바뀐게 한달 안됐다. 1~2년마다 국장이 바뀌니 지속성이 없다. 중앙에서 국가적 가치가 있는 부분은 많이 도와주셔서 근본적인 지원과 도움이 필요하다.

-박찬숙 의원
문화부분은 전문성을 가진 개방형으로 뽑으면 되지 않나.

-도지사
그렇게 별정직 계약직으로 뽑고는 있으나 중앙정부의 전문성은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 도에도 박물관 미술관이 남발돼 신중하게 하라고 한다.

-박형준 의원
부산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똑같은 구청인데 한쪽은 높은 안목을 가진 자문관을 둬서 가로등 가로수 도시조경 등에 고급자문을 받았고, 그렇지 않고 업자에게 맡긴 지역은 몇 년 뒤 엄청난 차이가 난다. 그래서 공무원들은 행정적 뒷받침으로 대단히 중요하지만, 문화부분은 안목이 대단히 중요하기에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는가 안받는가가 매우 중요하다.

공공디자인에 대한 전문가제도를 법제화하는 것도 생겼지만 법제화가 문제가 아니라 전문가를 잘 영입하는게 중요하다. 가로등 하나만으로도 도시 이미지 개선에 엄청난 도움을 줄 것이다. 자치단체로도 중요하지만 경기도의 통일된 정책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경기도만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일 것이다.

-박찬숙 의원
마침 오늘 공공디자인 관련해 10시에 토론이 있다. 전문가 30여분이 오셔서 토론할 것이다. 오세훈 시장 경우 공공디자인 부분에 이미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런 곳에 관련공무원이 참석해 기준을 마련해 나가면 좋을 것이다.

-도지사
국립박물관과 시에서 하는 박물관은 분명 차이가 있을 것이다. 이것을 중앙정부에서 조정해 수준을 맞춰주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 저희는 전문성도 없지만 방치나 지방에 의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최구식 의원
색다르고 유익한 자리였던 것 같다. 대단히 감사드린다.

-도지사
오늘 귀한 시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