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행정자치부의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 사무실 폐쇄지침에 따라 경기도청과 도내 14개 기초자치단체에 설치됐던 전공노 사무실 15곳을 모두 폐쇄했다고 2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가 이날 오전 2시께 전공노 사무실에 대한 강제 대집행을 마무리한데 이어 광명시도 이날 오전 8시 20분께 강제 폐쇄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의 전공노 노조원들이 격렬히 항의했으나 다행히 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수원과 부천, 고양, 안양, 평택, 오산, 과천, 화성, 이천, 안성, 안산, 포천 등 12개 시는 전날(27일) 사무실을 폐쇄했었다.

 도는 지난 5월 도청 청사내에 있던 전공노 경기본부 사무실 출입문에 철판을 덧대고 가장자리 부분을 용접해 전격 폐쇄한 바 있다.

 도 관계자는 "도와 도내 14개 시의 전공노 사무실을 모두 패쇄했다"면서 "앞으로 전공노가 합법노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