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올림피아드수원2006 & 국제온라인게임대회2006 대회가 22일 수원체육관 앞 특설무대에서 8천명의 시민. 학생들이 참석, 성황을 이룬 가운데 화려하게 개막되었다.

홍기헌 수원시의회 의장, 유영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정보통신부 정재문 소프트웨어진흥단장, 수원출신 경기도의원 및 시의원들과 게임업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이날 개막식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전 세계 110만명의 젊은이들이 참여하여 국제대회로 성장한 이번 대회가 게임 및 IT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음은 물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건전한 가치관을 심어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공동 주최자인 유영민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은 "온라인 게임을 통하여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될 수 있음을 보았으며, 이 자리에 모인 우리가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선도하는 미래의 주역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정대문 단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게임산업은 디지털콘텐츠산업의 핵심산업으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그런 의미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하였다.

이날 개막식에는 수원고 김창환군과 수원여고의 하나래양이 청소년들을 대표하여 개막선언을 하여 그 의미를 더해 주었다. 개막식에 이어 M-TV 공개방송으로 펼쳐진 개막 축하행사에서는 코요테, 거북이, 손호영, 박정아 등 20여팀의 인기가수의 공연이 펼쳐 졌으며, 이날 오후 식전행사로 이네이탑의 서기수, 개그맨 김준호 팀과 르까프 이제동과 개그맨 장동민 팀이 특별 이벤트 경기를 벌여 e스포츠팬들을 즐겁게 해 주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9월 22일(금)부터 9월 24일(일) 까지 수원체육관, 워밍업장, 체육회관 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전세계 110만명이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개국 63명이 최종결승전을 벌여 최강자를 가리게 되며, 전국에서 11만명이 참여한 e스포츠대회, 지능로봇 레이싱대회, 정보올림피아드 대회가 개최되어 명실상부한 게임지존을 가리게 된다.

건전한 e스포츠문화 육성을 위하여, 전국에서 유일하게 수원시에서 작년부터 개최하는 학교대항 e스포츠대회는 중등부, 고등부로 나뉘어 51개 학교 720명이 구별 예선을 거쳐 64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학교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e스포츠 및 게임․IT 분야 종합축제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는 흥미롭고도 교육적인 다양한 전시회와 행사가 개최된다. 새로운 여가문화로서는 물론 산업적, 경제적으로도 규모가 점차 증대되고 있는 게임과 IT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IT전시회, 60여대의 아케이드 게임기를 누구나 자유롭게 아이들의 손을 잡고 가족과 함께 체험해 볼 수 있는 아케이드 체험관, 인기있는 첨단 로봇전시회가 열리고, 대회 공식홍보대사인 프로게임단 삼성전자 칸의 시범경기, 아트풍선 만들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있으며, 진정한 시민들의 축제의 장으로 다채롭게 열린다.

김희태 기자  kht8581@sis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