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교육청(교육장 지정환)은 학생들이 ‘사랑 나눔’ 실천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진솔한 교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안산 관내 초중학교에서 각 학교별로 ‘친구 사랑의 날’을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친구 사랑의 날’은 각 학교별로 학교 여건 및 실정에 맞게 계획을 수립하여 학생자치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교직원 및 전교생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내 친구 캐릭터 그리기, 만화로 친구 자랑하기, 친구에게 사랑이 담긴 E-Mail보내기 등의 행사를 실시한다.

안산 관내 학교 중 원일중학교(교장 윤종현)는 지난 4일(월) ‘친구 사랑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동참해 등교 시간에 전교생에게 ‘사탕 나누어 주기’를 하였다.

원일중학교는 평소에도 선생님이나 친구에게 인사를 잘하는 학생들과 언행이 바른 학생에게는 사탕을 나누어 주고 있고, 그밖에 특별실이나 실외청소를 잘하는 학생들 등 선행을 하는 학생들에게 사탕을 나누어 주고 있다. 또한 마니또 게임을 통해서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는 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행사를 실시함으로써 학생은 선생님에 대하여 자상함과 친밀감을 느끼고, 교사는 학생을 자녀처럼 생각하는 정을 느끼게 되었다. 또한 선후배와 동 학년 간에 우정이 싹트고 진한 형제애를 가질 수 있는 효과도 갖게 되었다.

담당 장학사는 ‘현대는 디지털화 된 의사소통으로 인하여 교우관계 형성이 부족하고, 물질만능주의 사회풍조로 청소년의 다면적인 인간관계 형성이 부족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친구 사랑의 날’ 운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확립하고, 타인에 대한 배려심을 갖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