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겨울철 강설 시 도로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시민 참여를 적극 유도해 예방 위주 제설작업을 추진하는 도로제설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

관 위주의 도로제설작업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한계가 있어 각계각층 시민들의 동참을 적극 유도하는 것이다. 마을길 등 이면도로 및 인도의 제설까지는 행정력만으로 제설이 어려워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15일부터 금년 3월 15일까지 겨울철 도로제설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설 시 시민 행동 요령에 대해 적극 홍보하고 직장과 직능단체, 군경, 학교를 연계한 민간 제설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내가 치우기, 강설 시 대중교통 이용하기 인식 확산에 중점을 두고 시민 참여를 유도한다.

시민들의 자율적 제설작업 참여유도를 기본 방향으로 삼아 민관군 협력 제설, 신속 제설·제빙을 목표로 제설장비와 자재 사용관리, 비상근무조 편성 운영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자연친화적 제설, 연결도로·중점관리도로·교통두절예상구간·상습결빙지역 등 취약지 중점관리 계획을 수립해 운영한다.

시의 도로제설 추진계획에 따르면 용인시 도로 총1,275개 노선 1850㎞ 가운데 제설 중점관리도로로 고개길·교차로·터널입구 등이 포함된 33개 노선 153㎞를 선정해 중점 관리한다. 또 응달지역 상습결빙구간 23개 노선 19㎞, 교통두절예상지역 2개 2.0㎞ 등을 지정 관리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또 유관기관 협조 제설로 국도42호선 3㎞와 4개 군부대 10개 노선 12㎞를 소방서 및 군부대 제설노선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해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민·관·군이 협력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시민참여 제설작업으로 제설 효율화를 도모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내 집 앞과 내 점포 앞 내가 눈 쓸기 운동,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에 적극 동참해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