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클린튼 전 미국대통령

빌 클린턴(59) 전 미국 대통령이 가수 엘튼 존(58)의 동성 결혼을 축복해 화제다.

영국의 '더 미러(the Mirror)'지는 빌 클린턴 전 미 대통령이 엘튼 존의 결혼을 맞이해 축하 동영상 메시지를 보냈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 보도에 따르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동영상 메시지에서 "세상에 엘튼 존과 같은 사람이 많아진다면, 세상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신문은 "엘튼 존이 많은 유명인들과 친분을 맺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미국 전 대통령과도 좋은 관계였는지는 몰랐다"고 전했다.

빌 클린턴의 축하 메시지는 영국 런던 소호의 나이트 클럽 'Too2Much'에서 엘튼존이 10만 마르크(한화 약 17억원 상당)를 들여 진행하는 플로어 쇼에서 상영된다. 이날 파티엔 스팅과 조지 마이클 등 유명 인사들의 참여가 예정돼 있다.

엘튼 존과 그의 동성 연인 데이비드 퍼니시(43)는 영국에서 동성애자 결혼을 합법화하는 '시민 동반자법(Civil Partnership Act)'이 발효됨에 따라 오는 21일(현지시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엘튼 존의 결혼식장은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파커 볼스가 결혼식을 올렸던 윈저의 길드홀로, 결혼 당일 경찰 인력이 엘튼 존 커플을 경호하게 된다. 경찰은 수천명의 구경꾼들이 결혼식장 주변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