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졸음이 밀려올 때 5~10분 정도 짧은 휴식을 취하면 기분전환도 되고, 업무 능률도 오르게 된다. 바로 이런 효과 때문에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업무 중 브레이크 타임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와 함께 직장인 2,332명을 대상으로 “업무 중 공식적인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89.5%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93.2%), ‘30대’(89.5%), ‘40대’(86%), ‘50대 이상’(85.3%)의 순, 직급별로는 ‘평사원’(91.3%), ‘과장급’(90.2%), ‘부장급’(88.7%), ‘대리급’(87.6%), ‘임원진’(83.2%)의 순으로 연령과 직급이 낮을수록 브레이크 타임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크 타임이 필요한 이유로는 74.2%가 ‘잠깐의 휴식으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지기 때문엷를 선택했다. 이밖에 ‘동료와 관계를 돈독하게 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엷(7.9%), ‘업무 시간에 졸음을 막으려고’(6.6%), ‘간단한 체조, 스트레칭이 필요하기 때문엷(5%)등이 있었다.

적당한 시간으로는 ‘30분’이 49.5%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으로 ‘20분’(32.6%), ‘10분 이하’(7%), ‘40분’(4.3%), ‘60분 이상’(3.7%), ‘50분’(2.8%) 순으로 하루 평균 27분 정도의 브레이크 타임을 원하고 있었다.

원하는 시간대는 가장 많은 36.3%가 ‘3시~4시 사이’를 꼽았다. 그밖에 ‘2~3시 사이’(28.5%), ‘1시~2시 사이’(24.3%), ‘10시~11시 사이’(5.7%), ‘4시~5시 사이’(2.9%) 등으로 조사되었다.

브레이크 타임에 하고 싶은 일을 묻는 질문에는(복수응답) ‘간단한 간식, 티타임’이 49%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간단한 운동 및 체조’(37.3%), ‘부족한 잠 보충’(34.8%), ‘동료와 수다’(22.1%), ‘회사 근처 산책’(17%), ‘음악 듣기’(13.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실제로 점심시간 외에 공식적인 브레이크 타임이 있는 회사는 22.2%였으며, 기업형태별로는 ‘외국계기업’(35.8%), ‘대기업’(28.2%), ‘벤처기업’(22.9%), ‘공기업, 공무원’(21.8%), ‘중소기업’(20.1%)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