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현장복지를 중심으로 하는 복지미래재단 설립추진의 첫발을 내딛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5일 수원시 호텔캐슬에서 18명의 설립발기인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복지미래재단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이번 발대식에는 김지사를 비롯해 정홍자 도의회 보사여성위원장, 신창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백성길 경기도병원회장, 이선영 경기복지시민연대 운영위원장, 임영숙 우양의집 수녀회 원장 등 발기인이 참석해 향후 경기도에 맞는 특화된 복지정책을 개발하고 복지서비스 공급수준을 선진화에 나섰다.

김지사는 “복지미래재단을 설립해, 공직자들이 다루던 복지로부터 현장의 민간 복지인들이 실질적으로 대화하고 풀어나가는 복지로 변화해야 할 것”이라며 “경기도 복지가 세계의 최고 복지시스템으로 바뀔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특히 “성직자이 운영하는 복지시설 현장을 가보면 저부터도 다시 공직을 되돌아보게 할 만큼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신다. 이는 인간을 사랑하는데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는 복지의 모델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는 인간 자체가 목표이고, 가장 존엄한 존재로 접근하고, 풀어나가야 할 것이다. 가장 불행한 사람을 끝까지 돌보는 복지재단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복지미래재단은 이번 발기인 회의를 계기로 본격적 재단설립 절차가 추진되며, 재단설립허가 신청, 인력충원 등 준비행위를 통해 오는 10월 출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