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 신도시 지정과 관련 오산시와 용인시가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드디어 건교부차관이 용인시장-오산시장-화성시 부시장-경기도 도시주택국장-토지공사 부사장 등과 만나 간담회를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3개 시의 시장들이 공장대책, 주민이주대책, 광역교통망 구성, 개발행위 제한 및 지역현안사항 등에 대해 해당 지자체의 입장을 설명, 이에 대한 향후 추진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 결과, 중앙 및 지방정부는 각각 상호 협력해 지자체 현안사항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위급 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고위급 협의회에는 건교부 주거복지본부장, 경기도 행정1부지사, 용인시장, 화성시장, 오산시장 및 토지공사 본부장으로 구성, 매월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또한 실무협의회에는 건교부 주택건설기획관, 이들 지자체 국장 및 토지공사 처장으로 구성해 수시로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특히 개발이 제한되는 지역은 정비 또는 필요한 시설입지 등 당해지역의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협의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한 후 검토하기로 했다.

▲ 건설교통부

이에 따라 동탄2 신도시 개발은 정부-지자체가 적극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향후 사업추진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 경기도는 "건교부에서 토지공사로 하여금 신도시내 소재 공장 대표와 공장대책협의회를 구성하도록 지난 2일 지시했다"며 "현재 경기도-화성시-토지공사가 신도시내 소재 공장을 상세히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경기도가 주축이 되어 공장이전대책반을 구성.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도시계획 기준에는 이주자 택지 조성 시, 역사. 문화적 특성을 감안하고 원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후 반영할 수 있도록 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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