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고 김형곤씨 빈소 가장 먼저 찾아온 서세원,

 "코메디계 큰 별이 떨어졌다"

 “(김형곤이) 항상 건강했었는데... 오늘 같은 일이 생길 줄 몰랐다”

 고 김형곤씨의 빈소를 찾은 서세원은 슬픔에 말문을 잊지 못했다. 서세원은 동료 연예인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서세원은 “병원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연락을 받았다”고 서둘러 온 이유를 말했다. 서세원은 “(김형곤이) 운동을 하다 심장마비로 일을 당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서세원은 “(김형곤은) 어려울 때 서로 의지했던 좋은 후배이자 동료였다”며 “우리나라 코미디에 한 획을 그으며 국민들에게 기쁨을 줬던 큰 별이 떨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김미화 "김형곤, 많이 외로워 했었다" 끝내 눈물

 김형곤의 빈소를 찾은 개그맨 김미화가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였다.

 오후 4시 30분 경 일원동 삼성의료원내 김씨의 빈소를 찾은 김미화는 “(김형곤이) 너무 살이 많이 빠진 것 같아 걱정을 했었는데... 괜찮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라며 차마 말을 잊지 못하고 울먹였다.

김미화는 “김형곤은 열정적인 코메디언이었다”며 “부디 좋은데 갔으면 좋겠다”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특히 김미화는 “(김형곤이) 이혼하고 아들까지 영국으로 유학 보낸 후 많이 외로워했었다”며 “그래서 더 안타깝다”고 끝내 눈물을 보였다.  

김씨의 빈소는 서울 일원동 삼성의료원 장례식장 18호에 차려졌으며 입관은 3월 12일, 발인은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