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에서는 교육행정의 청렴성을 높여 교육수요자에게 신뢰받고 희망을 주는 올바른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하여 감사처분 사항을 개인별로 누적․관리하는『감사처분 누진제』를 시행한다.

지금까지 경기도교육청에서는 동일한 지적사항이 재발되지 않도록『감사결과 주요 지적사례집』을 정기적으로 발간․배부했으며, 새로운 감사 착안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를 도내 모든 학교 및 교육행정기관에 전파하여 투명하고 깨끗한 교육행정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러나, 2006년도 종합감사 지적사항을 자체 분석한 결과 그동안 빈번하게 적출되던 사항이 동일․유사하게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이에 대한 개선책으로 전국 최초로 개인별 감사처분 사항을 누적․관리하는 『감사처분 누진제』를 시행하게 됐다.

따라서, 그동안 “ ‘징계’나 ‘경고’를 받을 만큼 큰 잘못만 하지 않으면 평생 감사를 받아도 다칠 일은 없다”라고 안이한 생각으로 업무에 임했던 공무원이 있었다면 앞으로는 이 같은 생각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됐다.

개인별 감사 지적사항이 누적 관리돼 비교적 경미한 잘못이더라도 고의적. 습관적으로 이를 계속하다 3회 이상 적출될 경우에는 최초 지적 시 처분보다 한단계 높은 신분상 처분을 받게 되며 누적된 지적사항이 개인별 청렴의지를 판단하는 자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007.1.1. 이후의 모든 공무원에 대한 감사처분 사항이 개인별로 교육행정 정보시스템(일명 ‘NEIS’) 상에서 데이터 베이스(DataBase)로 구축되어 전산관리 되고,  2008.1.1. 이후부터는 이를 토대로 신분상 처분을 받게 된다.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개인별 감사처분 누진제가 시행되면 공무원에게는 보다 더 엄정한 근무자세와 청렴의지가 요구될 수밖에 없으며, 이에 따라 경기교육행정의 신뢰와 역량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 된다”면서  “이 제도가 시행되더라도 업무처리 시의 구체적 정황과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여 처분하게 되는 만큼 열심히 근무하는 대부분의 공무원이나 비교적 오랫동안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 학교 근무자들에게 불이익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립학교의 경우에는 교직원의 인사이동이 공무원에 비하여 비교적 적은 점을 감한해 감사결과가 학교별로 관리되며, 개인별 신분상 처분은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으로 당해 법인에 처분 요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