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에서는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중.고등학교 영어교과서를 보완하고 개인차에 따라 교수․학습을 개별화하여 영어 말하기 학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영어말하기 수준별 콘텐츠」를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1학년까지 학년별 1종씩 총 4종의 영어 수준별 말하기 이러닝 프로그램을 개발, 전국의 모든 중․고등학교에 보급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자료는 도교육청이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협력해 지난 1년간 경기도의 영어 교사가 주축이 되어 개발한 것으로,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하여 학생이 스스로 말한 것을 녹음하고 들어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특징으로 하며, KICE-TLC와 에듀넷을 통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도교육청의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지표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영어 교과에 수월적 능력을 가진 학생 뿐만 아니라 기초 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도 영어 의사 소통 능력을 갖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학교 영어 교육의 기초를 이루는 제7차 영어과 교육과정은 2000년부터 적용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제7차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단계형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을 단위 학교에서 구체화하고자 했던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과서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영어 말하기 학습을 수준차를 고려해 수업 지도 자료로 활용하거나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이 가능하도록 자료를 개발하였다.

그동안 도교육청에서는 학생들간 수준차가 심한 영어과에서 수준별 수업을 하기 위한 적절한 교수. 학습 자료의 부족, 수준별 이동 수업 운영과 관련한 어려움 중 하나인 학생들의 수준에 적합한 교재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수준별 교수․학습 자료를 개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에 개발한 자료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기 개발한 영어 수준별 듣기, 읽기, 쓰기 자료에 이어 학생의 수준에 따라 영어 말하기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하려는 노력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으며, 영어 교사가 수업에서 영어 말하기를 실질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하여 수준별 이동수업의 활성화 및 내실화를 기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이번 개발된 영어 말하기 이러닝 콘텐츠를 통하여 ‘수업에서 녹음 기능 활용한 말하기 수업’을 실시할 수 있고, ‘자기주도적 말하기 학습’이 가능하므로 수준에 맞는 영어 말하기 교육이 활성화와, 앞서가는 경기교육의 모습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