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9월 시행 예정인 법안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채권입찰제는 9월부터 공공택지뿐만 민간택지까지 적용이 된다. 채권입찰제는 85㎡를 초과하는 모든 주택에 적용되며, 채권응찰금액이 같을 경우 가점제 50%, 추첨제 50%가 적용된다.

따라서 9월부터 가점제 실시로(50%적용) 유주택자 중 수도권 고액 청약예금자는 9월 이전 분양하는 단지에 관심을 둬야 한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는 수도권 고액 청약예금 가입자를 위해 9월 이전에 분양받아야 할 단지를 소개한다.

▶ 서울 - 중,대형평형이 집중된 주상복합 공략

신도종합건설은 광진구 광장동 121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46~78평형 52가구를 4월 분양예정이다.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아차산이 아파트 왼쪽에 펼쳐져 주거환경 쾌적성이 높은 편이다. 게다가 인근 워커힐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추진 중에 있어 고급 주거지역으로서 한 단계 향상될 전망이다.

지난해 분양물량이 적었던 강남권에서도 고액 예금 가입자를 위한 분양이 9월 이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4월 롯데건설은 10~12층 4개동, 61~88평형 1백30가구를 분양한다. 방배동 고급 주택 밀집지역 한 가운데 위치한 곳으로 서리풀공원, 서래마을과 인접해 있다. 지하철7호선 내방역을 걸어서 10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9월 이전 고액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분양의 특징 중 하나는 역세권 주상복합 물량이 많다는 것.

4월 극동건설이 분양을 시작하는 성북구 하월곡동 코업스타클래스는 지하철6호선이 바로 앞에 위치해 걸어서 1,2분이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규모는 41층 2개동, 55~67평형 1백20가구. 주상복합아파트기 때문에 각종 시설(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게 된다.

GS건설은 은평구 수색동 76의 14번지 일대에 37~80평형 3백24가구를 6월 정도에 분양할 예정.
지하철6호선 수색역과 거리가 걸어서 5~6분 정도. 2009년 개통예정인 경의선 복선전철 수색역과도 2분 거리에 위치하게 된다. 3차뉴타운인 수색/증산뉴타운과 접해 있어 수혜가 예상된다.

중구 황학동 2523번지에 대림산업은 8월 주상복합아파트 33~95평형 2백50가구를 분양할 계획. 33평형을 제외한 나머지 평형이 고액 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이다. 걸어서 3분정도면 지하철2호선 신당역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 사이에 두고 왕십리뉴타운과 접한 점이 수혜로 작용한다.

재개발 지역의 일반분양 물량은 대부분 중소형 평형이 많다. 대형평형은 조합원들에게 배정되기 때문. 그러나 현대건설이 8월 분양예정인 은평구 불광3구역 1천1백85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45~50평형 41가구로 대형평형 위주다.

북한산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으며 지하철6호선 독바위역이 걸어서 불과 2분 거리.

▶ 경기 및 인천 - 용인, 화성 동탄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등 9월 이전에 물량 쏟아져

9월 이전 고액 청약예금 가입자 대상 물량 중 추천 지역은 용인과 화성 동탄신도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단지를 꼽을 수 있다. 수도권 청약자들의 1순위 지역임과 동시에 경쟁력이 높은 지역들이다.

용인은 중,대형 평형 신규분양이 대거 대기 중인 지역. 4월 상현동 현대힐스테이트(39~85평형 8백60가구), 5월 동천동 래미안(30~100평형 2천4백가구), 6월 흥덕지구(40~50평형 2백50가구)가 차례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상현동, 흥덕지구는 수원 광교신도시와 동천동은 판교신도시와 인접해 있다.

동탄신도시에서는 신일, 서해종합건설, 포스코건설&신동아건설, 풍성주택 등이 주상복합 분양을 준비 중이다.

4월 신일(15-8,9블록)과 풍성주택(16-1블록)은 각각 46,47평형 99가구, 46평형 1백98가구를 분양한다. 또한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분양하는 메타폴리스는 5월 40~98평평형 1천2백66가구 분양예정이다.

이 외에 고양시 행신2지구, 남양주시 가운지구, 진접지구, 수원시 등에서 고액 예금가입자를 위한 분양이 9월전까지 쏟아질 전망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는 이미 인기가 치솟을 때까지 오른 지역.

D20,D21블록에 GS건설이 34~113평형 1천69가구를 5월 말 분양예정. 전체 물량 중 고액 예금가입자 대상인 40~50평형대(7백89가구)에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다.

비슷한 시기에 포스코건설은 31~114평형 7백29가구를 D22블록에 분양할 계획이다. 39평형 이상 물량이 전체물량의 94.1%(6백86가구) 차지. 고액 예금가입자들의 당첨확률이 높은 편.

지난해 인천 고잔동 에코메트로1차(2천9백20가구)의 성공적인 분양에 이어 2차가 5월 진행될 예정. 2차는 34~74평형 4천2백48가구 규모며 이 중 39~74평형이 1천7백28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