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주민참여형 마을정원으로 마을공동체 조성

올해 조원2동·서둔동·세류3동 자투리 공간 11곳에 소규모 마을정원 조성 권수정 기자l승인2018.07.04l수정2018.07.0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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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연말까지 마을 주민이 직접 계획하고, 만들고, 가꾸는 ‘주민참여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올해 사업으로 마을정원이 만들어지는 곳은 조원2동 한일마을(2곳)과 서둔동 벌터마을(4곳), 세류3동 세류마을(5곳)이다. 모두 11곳에 각각 100~150㎡가량의 작은 정원이 조성된다.

주민참여형 마을정원은 방치되고 관리되지 않는 자투리땅에 마을공동체가 주도해 만드는 소규모 정원이다. 도심 곳곳 작은 공간에 기습적으로 만든 정원이라는 의미에서 ‘게릴라 가든’이라고도 부른다.

수원시 주민참여형 마을정원 조성사업은 정원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꼬마 텃밭, 정원 조성 체험, 정원 관리 교육 등 정원 문화프로그램 ▲마을 정원사 양성, 정원 입양 등 유지관리 프로그램 ▲마을정원 축제, 게릴라 가드닝 축제 등 정원을 활용한 마을 축제 ▲마을정원을 비롯한 마을환경 개선활동 기록을 담은 ‘히스토리 북’ 제작 등으로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역할도 한다.

주민참여형 마을정원은 정원 부지 선정부터 조성 일정 등 계획 수립, 정원 디자인, 정원에 심을 초화류 선정, 관리 방안, 정원을 활용한 주민 프로그램까지 모든 것을 주민들이 담당한다.

시의 역할은 초화류, 정원용품 등 정원 조성·관리에 필요한 자재비 지원과 프로그램 운영을 도와주는 자문 정도다.

4일에는 조원2동 한일타운 중앙광장 일원에서 ‘게릴라 가드닝’ 체험 행사가 열렸다. 한일마을 주민공동체 한일두레를 중심으로 주민 50여 명이 참여해 마을정원 가득 국화와 과꽃, 채송화, 천일홍 등을 심었다.

한일두레 대표 이범석씨(54세, 장안구 조원2동)는 “주민들이 힘을 모아 정원을 만들고 가꾸다 보면 주민 간 소통과 교류도 활발해진다”며 “마을정원이 삭막한 도심 속에 마음이 오가는 주민공동체를 만드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수정 기자  kwonys6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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