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모든 학교들의 교육 시설이 임대형 민자사업(BTL)으로 신설된 학교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된다.

경기도 교육청이 13일 발표한 학교시설 평준화계획에 따르면, 1단계(2007~2009)와 2단계(2010~2014)로 나누어 모두 3조1천9백억원을 투입하여 추진되는 이 사업으로 2000년 이전에 설립된 학교(1,530교, 전체의 77.2%) 모두가 다목적 체육관,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어학실 등 특별교실, 시청각실, 식당, 냉난방시설,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갖추어 최적의 학습 환경을 통해 최고의 학습 효과를 거두도록 하고 있다.

또한 이 계획에는 학교시설의 관리방식 개선과 투자재원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학교시설의 지역간, 학교간 격차가 해소됨과 아울러 교육시설의 수명연장은 물론, 웰빙 교육환경의 조성과 수준 높은 시설관리로 교육 서비스의 질이 향상되어 학교시설 만족도 향상을 통한 학습효과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소요 예산은 건축공사 1조7천8백억원, 전기공사 8천억원, 기계설비 3천3백억원, 토목공사 2천억원, 내부비품 5백억원 등이다.

1단계 사업 기간에는 매년 2천억원을 투자하여 내부시설 현대화사업 및 재원확보를 위한 제도개선과 자치단체와의 협력방안 마련에 주력할 계획이며, 시행 첫해인 금년 상반기에 1천억원을 조성하여 화장실 증설,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설치, 학생용 책걸상 교체사업에 주력한다.

이 계획은 2007. 3. 12일 각계 인사 17명으로 구성된 학교시설평준화사업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쳤으며, 당해사업의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