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체험 기회가 적은 농촌 초등학생들이 생생한 영어 교육과 함께 영국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김진춘 교육감이 런던의 영국문화원 본부를 방문하여 합의한 ‘잉글리쉬 어드벤처 버스’ 프로젝트를 13일 평택지역에서 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잉글리쉬 어드벤처 버스'는 3월 13일부터 4월 5일까지 평택과 화성지역 중 비교적 영어 체험 기회가 적은 농촌 초등학교로 달려가 놀이를 통해 영어뿐만 아니라 영국문화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방문하는 학교의 교사에게도 모델 수업을 통한 교사 연수를 실시한다.

이 프로젝트는 방문하는 학교마다 2일씩 머물면서 하루에 4시간씩 영어수업을 해주고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아동들은 버스 속의 5개의 존(zone)으로 나뉘어진 코너 학습을 통해 체험 중심의 영어 학습을 하게 된다. 버스 안에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영어를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을 띠고 있는 쌍방향 이동 전시 공간이 있다.

버스 앞 문을 들어서면 커다란 화면이 보이고 한국과 영국의 두 나라 차이점을 이야기하는 동영상이 흘러나오는 ‘다이어리 존’을 체험할 수 있다. 한국어 자막도 제공되므로 영국 문화와 함께 자연스러운 영어 회화를 접할 수 있다.

이어지는 '영국 존'에서는 커다란 영국지도가 벽에 붙어 있어 자석을 이용해 직소퍼즐처럼 즐거운 게임을 하면서 영국의 특징을 학습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밖에 '이야기 존'에는 어린이들이 앉아서 책을 볼 수 있도록 편안한 의자가 마련되어 있고, 어려운 단어를 찾을 수 있는 그림 사전도 비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신나는 이야기 나라에 빠져 영어를 공부할 수 있다.

특히 ‘정열 존’에서는 김치나 축구, 크리켓 같은 것들이 한국 것인지, 영국 것인지 아니면 두 나라 모두에 있는지 도표속의 물건 배치를 통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동적인 학생들이 좋아할 수 있는 코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