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필 상임지휘자 얍 판 츠베덴, 경기필 지휘한다

젊은 비르투오소 최예은, 김봄소리가 브람스 협주곡 협연 권용석 기자l승인2018.02.28l수정2018.02.28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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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비르투오소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한다. 총 6번에 걸친 비르투오소 시리즈에서 세계적인 거장들을 만날 수 있다. 얍 판 츠베덴, 니콜라이 즈나이더, 리오 샴바달, 마시모 자네티, 다니엘레 가티 등 세계 최정상 지휘자들이 경기필과 함께 한다. 
  
비르투오소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뉴욕필 상임지휘자로 선임된 얍 판 츠베덴이 경기필을 지휘한다. 

3월 22일(목)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3월 24일(토) 오후5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진행될 이번 공연에서는 바게나르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 서곡,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서울-최예은, 고양-김봄소리),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판 츠베덴은 경기필과 레퍼토리 협의에서 고심 끝에 차이코프스키 5번 연주를 결정했고,  그만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2009년에는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차이코프스키 5번 공연 실황 음반을 자체 레이블(DSO Live)로 발매했고, 지난해 12월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와도 차이코프스키 5번을 연주했다. 올 2월 뉴욕필과는 차이코프스키 4번을 연주한 바 있다.  

또한 차이코프스키 5번은 경기필과도 인연이 깊은 곡이다. 2016년 리카르도 무티와의 첫 공연에도 차이코프스키 5번을 연주했고, 성시연 지휘자와 베를린 필하모닉홀에서 공연할 때도 이 곡을 연주했다. 양측 모두에게 준비된 이 교향곡에서 이들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그리고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호른 객원수석으로 호세-빈센트 카스텔로(Jose Vicente Castello)가 참여한다. 호세-빈센트 카스텔로는 얼마 전 내한한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호른 연주자이자, 말러 챔버 오케스트라의 호른 수석이다. 안정적인 호른의 진행은 물론이고,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2악장에서의 서정적인 호른 솔로 역시 기대해봄직 하다.

판 츠베덴은 오케스트라의 연주 역량을 최고치로 끌어올리는 것에 강한 확신을 보였다. 그는 단원들에게 많은 연습을 시키고 리허설 때 엄격하기로 유명하다. 바이올린 파트의 아주 짧은 패시지를 새로운 색깔과 깊이로 연주하라고 10번 이상 반복 연습시키기도 하고, 목관 파트의 아주 작은 부분을 위해 리허설의 대부분을 할애하기도 한다.

판 츠베덴은 특히 아시아에서 홍콩필의 기량을 한 차원 높인 지휘자이다. 한 박자도 소홀히 하지 않는 정밀한 디렉션으로,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소화했다. 홍콩필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홍콩문화센터에서 바그너 ‘니벨룽의 반지’ 전곡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필과 츠베덴의 만남이 더욱 기대된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역시 판 츠베덴이 직접 골랐다. 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 가장 스케일이 크고 교향악적인 성격이 강해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역량이 잘 드러나는 곡이기도 하다. 

22일에는 최예은이, 24일에는 김봄소리가 협연한다. 

최예은은 미교항악단 연맹의 '떠오르는 별'로 선정되고 유럽문화재단 신인상을 받으며 세계적으로 활약하고 있다. 앙드레 프레빈, 앨런 길버트,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만프레드 호넥, 켄트 나가노, 크리스토프 에센바흐, 블라디미르 페도세예프, 유리 바슈메트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최예은은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안네 소피 무터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고 있다. 

김봄소리는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를 비롯해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뮌헨 ARD 콩쿠르 등 10여 개의 유수한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하며 ‘콩쿠르 사냥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7년 비에냐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담은 앨범이 워너클래식 레이블로 전세계 동시 발매되며 호평 받았다. 

한편 이어지는 비르투오소 시리즈에서는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수석지휘자인 다니엘레 가티,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 베를리너 심포니커(베를린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 겸 슬로베니아 방송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인 리오 샴바달, 오페라 지휘에 정평이 나있는 마시모 자네티 등이 경기필을 지휘할 예정이다. 


권용석 기자  kwonys63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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