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0일 수원시 경기도 공무원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교육협력사업 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석,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제일 창피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중국으로까지 유학생이 몰려나가는 현실”이라며 “상당히 부끄럽고, 견딜 수 없는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김지사는 “우리 교육은 너무 획일화 돼 있고, 너무 경직돼 있다”며 “경기도에는 대학 신증개설을 금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30일 수원시 경기도공무원교육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도 교육협력사업 발전방안 토론회’에 참석해 정부의 잘못된 교육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지사는 “자기 몸을 팔아서라도 자식 교육을 시키고자 하는 엄청난 교육열인데, 자기 목숨을 걸고라도 자식들에게 좋은 교육을 시키려는데 왜 안 도와주냐”며 “간절히 받고 싶은 교육을 받게 해달라는 요구에 귀 기울여 들어야 하고, 최선을 다해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지사는 “도에서는 교육협력과를 많이 키워, 좋은 땅 드리고, 좋은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좋은 학교 만들 수 있고, 어린이 보육사업, 노인들 평생교육, 방송대도 좋고, 어떤 학교라도 경기도에 오는 학교는 전폭적인 지원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최운실 아주대 교육대학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는 도내 교육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봉운 경기대 인문대학교수, 조동섭 경인교대 교육학과교수, 한준상 연세대 교육학과교수, 이희수 중앙대 교육학과교수, 김정원 한국교육개발원 교육복지사업팀장, 김성수 경기도교육청 학교정책장학관, 김근식 운천고교 학교운영위원장 등의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김영열 기자  sisatime6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