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속 여인] 술탄의 사랑 록셀란과 하렘의 오달리스크!

시사타임l승인2016.05.12l수정2016.05.12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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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렘의 오달리스크란? 술탄의 여인들이 모여 사는 밀실 궁전의 노예들을 오달리스크라고 하고 오달리스크들이 있는 곳을 하렘이라고 한다. 그 속에 하렘의 여인 록셀란이 있다. 오달리스크는 남자의 성적 욕망을 채워주는 노예다. 권력과 부를 가진 남자라면, 시도 때도 없이 솟구치는 정력을 쓸 수 있는 곳, 권력과 부의 상징이기 때문에 그들은 하렘을 갖길 원한다.

하렘의 많은 여자들은 술탄에게 사랑을 받기 위해 시간과 정열과 몸매 관리와 관능미를 만드는데 큰돈을 아끼지 않는다. 관능미와 세속적 아름다움이 넘치는 오달리스크가 술탄의 아이를 낳으면 신분이 상승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게 되지만 결코 하렘을 벗어날 수는 없다. 술탄과의 요란한 섹스와 관능적인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오달리스크는 평생 그들의 노예인 것이다.

하렘의 오달리스크는 적의 포로들이다. 적군으로 끌려온 여인들을 하렘에 들여 술탄의 섹스 노예로 길들여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모든 포로들이 하렘으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미와 기예와 지식을 겸비해야만이 하렘에 들어갈 수 있다고 한다. 술탄의 사랑을 받기위해 늘 준비하고, 매일 밤 술탄을 기다리는데, 술탄이 아니면 섹스를 할 수 없는 오달리스크는 술탄의 눈에 띠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정력이 넘치는 술탄은 매일 밤 오달리스크를 만족시킨다.

매일 밤 술탄은 하렘을 찾는다. 왜? 아내가 없기 때문이다. 황제가 아내를 갖지 않는 이유는, 적에게 왕비를 빼앗겼을 때, 황제가 갖는 치욕스러움은 곧 자존심을 짓밟는 것이기 때문이다. 유목민시절 적에게 빼앗긴 황후가 능욕을 당하고 수치와 모욕적인 행동을 당했다. 그것은 황제의 치부를 건드리는 결과를 가져다주었고, 그 이후 투루크족의 황제는 규율로서 결혼을 할 수 없게 되어 오스람 제국의 황제는 정식으로 인정되는 부인이 없었다. 황제의 아이를 낳으면 호화로운 생활에 첫번째 부인, 두번째 부인 식으로 명명하였으나 그들은 술탄의 성적 노예에 불과했다.

▲ 술레이만의 아내-록셀란

오스만 투루크 제국의 록셀란 황후. 우크라이나에서 평범한 여인으로 태어난 러시아부모를 둔 그녀는 마을에 쳐들어온 타르타르인에게 잡혀 오스만 제국으로 노예로 팔려 갔다. 그곳에서 술래이만을 만난다. 하렘의 여인 록셀란이 황후가 되었다. 노예 신분에서 당당히 최고의 술레이만 1세의 황후가 되었다. 오랫동안 내려온 관습을 깨고 정식으로 황제의 아내가 된 록셀란, 매우 매력적이면서 영리한 여인이었다. 그러나 결코 미인은 아니였다고 한다.

록셀란은 술탄의 총애가 온전히 자신에게 오도록 유혹했으며, 첫째 부인과 다툼으로 얼굴에 상처를 받았다고 오랜시간 술탄의 방문을 받지 않으니 록셀란을 찾는 술탄이 록셀란의 꾀에 무너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이일로 전 부인이 내쫒기고, 자신의 아들을 술레이만의 후계자로 하기 위해 전처의 아들을 반란죄로 죽이고, 황제의 오른팔인 제상도 죽음으로 몰고 국정에 개입하는 찬란했던 대 오스만제국의 뛰어난 황제 술레이만 1세에게 오점을 남기는 황후가 되었다. 화려한 모습으로 장식을 하였지만 황후 록셀란은 하렘의 노예 오달리스크이다. 오스만 투루크 제국은 지금의 터키, 로마를 멸망시킨 민족이다. 많은 화가들은 남자들의 정력을 해소하는 관능미적 아름다움을 갖고 있는 하렘의 여인들을 그렸다.

▲ 도미니크 앵그르의 ‘그랑드 오달리스크’

록셀란도 이러한 모습이었을까? 터키 궁전 밀실에서 황제의 성적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궁녀들은 오직 왕만을 바라보고 있다. 때문에 섹스에 길들여진 하렘의 여인들은 성적충동을 해결하는데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앵그르가 그린 오달리스크는 아름답기까지 하다.

신화 속에 나오는 여신 같기도 하고, 그런데 어두운 바탕에 길게 늘어진 청색의 커튼과 머리에 쓴 터번은 매우 동양적인 느낌이 든다. 긴 허리의 아름다운 곡선, 살며시 엉덩이에 걸친 긴 팔과 풍만한 엉덩이를 강조하는 그림은 성적인 욕구를 더욱 강하게 만든다. 화려한 실내는 평범한 아낙네의 방이 아님을 알 수 있고 공작 털 부채는 성 충동을 달래는 도구로 보여지고 있다. 앵그르의 오달리스크의 침대는 너무 정리가 잘 되어있으니 술탄의 사랑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 오직 한사람 술탄만 기다리고 있으니 그 많은 오달리스크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날이 많았으리라.

▲ 앙리 마티스의 오달리스크

술탄은 장식장의 물건을 바꾸듯이 하렘의 여인들을 버리거나 혹은 죽이거나, 새로운 여자들을 하렘에 들이곤 했다. 술탄의 성적인 욕구를 해결 해 주는 오달리스크는 오직 한 남자만 바라보기 때문에 성적 욕구를 달래기 위해 다른 여자와의 사랑으로 욕망을 채우기도 하였다.

앙리 마티스의 오달리스크는 앵그르의 여인과는 다른 느낌이다. 앵그르의 오달리스크는 자신의 관능미에 부끄러움까지 보이지만, 마티스의

▲ 베로니카 유 미

오달리스크는 부끄러움을 잊은채 하렘의 여인의 천박함을 드러내고 있는 것 같다. 나른한 자태의 붉은 바지의 오달리스크는 실내장식의 붉은색과 동일시하며 에로틱하고 관능적으로 강한 성적인 힘을 보여주고 있다. 그림만 보아도 성적 관능미와 퇴폐적인 오달리스크는 술탄을 기다리며 세상의 부러울 것 없는 편안한 자세로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있다. 정숙함의 아름다움은 찾을 수 없는 하렘은 동양의 신비로움으로 많은 화가들에게 오리엔탈리즘의 상상력을 가져다 준다. 그 속에 오달리스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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