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진위여부 추적을 특별편성해 70분간 방송한 MBC TV ‘특집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갗가 두 배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5일 밤 10시에 방송한 ‘특집 PD수첩은 왜 재검증을 요구했는갗는 전국 시청률 13.2%를 기록, 6~7%를 나타내던 평소 시청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

15일 오후 황 교수의 줄기세포논문 공동저자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줄기세포는 없다. 황교수와 논문철회하기로 합의했다”는 발언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특별편성을 통해 방송이 전격 결정된 ‘특집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PD수첩’ 최초 제보자의 인터뷰와 줄기세포의 각종 의혹을 자세하게 전했다.

특히 25명의 논문 공동 저자들 가운데 아무도 줄기세포를 보지 못했다는 사실과 줄기세포를 증명하는 핵심실험의 조작의혹, 외부기관에 의뢰한 줄기세포의 자체 검증 등을 통해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자체 진위여부에 대한 의혹등을 방송했다.

한편 ‘PD수첩’은 줄기세포 의혹과 함께 국민과 난치병 환자들에 준 심리적 충격과 취재윤리위반 부분에 대해 사과하면서 “장기적인 국익을 위해 의혹을 제기했다”고 취재배경을 밝혔다.

동시간대에 방송한 KBS 2TV 수목드라마 ‘황금사과’와 SBS ‘마이걸’은 각각 17.9%, 15.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