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집단이기주의로 매도당해 억울"

권수정 기자l승인200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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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윤 (열린우리당), 손봉숙(민주당), 정병국(한나라당), 천영세(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지난 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귀빈식당 내에서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의 배우 안성기, 최민식, 정진영, 정지영 감독, 신우철 영화인협회 이사장 등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 입장을 밝혔다.

배우 안성기씨는 먼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를 볼모로 하는 한미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안씨는 "우리가 미국시장에 교포를 상대로 1년에 한두 작품을 하게된다. 해외에서 경쟁력이 전혀 없다고 생각해도 된다. 국내에서만 경쟁력이 있다. 이는 스크린쿼터 때문에 있는 것이다. 스크린 쿼터가 없다면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경쟁력이 없어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신우철 감독은 "스타들은 스타들만큼의 대접을 받아야한다. 스크린쿼터 사수와 밥그릇챙기기로 비춰지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화를 천직으로 알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감성적으로 접근해야한다. 스크린쿼터는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배우 최민식씨는 "태어나서 국회에 들어와 보기는 처음이다"며 "나는 직업이 배우다. 촬영현장이나 연극무대에 있어야 할 내가 국회에 난생 처음 들어왔는데 이같은 일로 들어오게 돼 유감이다. 비통한 심정을 밝히겠다. 스크린쿼터 축소 논란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현 정부가 보이지 않는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이지 않는 문화 중 영화에 대한 생각을 여지 없이 보여주는 것이다. 한때는 국위를 선양했다고 추켜세웠다가 지금은 집단이기주의라고 매도하고 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 수준 이하의 일을 하는 집단으로 매도되어도 되는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또 "다수의 의견이 정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감히 말씀드린다. 다수의 네티즌들의 견해중에는 수용해야할 의견도 있지만, 본질에서 벗어난 일을 가지고 본질을 왜곡하는 말도 안되는 말싸움도 있다. 나는 언론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 찬반의 대립되는 의견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 언론에서 해야할 기능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들에 앞서 여야 국회의원 4명도 스크린쿼터 현행유지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윤 의원은 이날 "문화다양성협약을 이끌어낸 국제적 문화정책인 스크린쿼터는 계속 유지돼야한다"고 밝혔다.

손봉숙 의원은 "정부는 문화 다양성 협약의 주인공인 스크린쿼터를 앞장서서 폄하하고 실체도 없는 국익을 위해 어떤 대가도 없이 넘겨버렸다. 이는 문화 주권을 포기한 명백한 굴욕 외교"다며 "스크린 쿼터 축소가 이루어지면 문화 다양성협약이 국제적으로 체결된다고 할 지라도 우리나라는 어떤 혜택도 기대하기 어렵다. 오히려 국제적인 비난을 면하기 힘들 것이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의원은 "문화주권을 지키기 위해 국회는 고유권한인 입법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천영세 의원 역시 "우리는 스크린 쿼터 현행유지를 법문화할 것을 결의하며 문화관광위원회 의원들과 여야당을 초월해 '스크린쿼터 현행유지를 위한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통화시켜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수정 기자  sjlove0549@sayclu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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