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민선3기 2년차의 목표와 과제로 ‘경기혁신교육’과 ‘자치와 자율을 바탕으로 하는 학교 민주주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재정 교육감은 6일 10시30분 경기도교육청 방촌홀에서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취임1주년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이날 이 교육감은 "지난 1년 경기교육은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하고 "그 원칙의 핵심은 지방자치의 정신에서 교육자치의 정신을 실현하려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학생을 수동적 대상으로 전락시키고, 학교를 비정상으로 만드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무엇인지 깊이 통찰해 보았다"라면서 "그것은 성적으로 학생을 줄 세우는 국가 주도형 일제시험과 평가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육감은 "따라서 국가가 주도하여 무한경쟁 속에 서열을 매기는 일제 시험제도와 평가를 폐지해야 한다. 학생들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가 주도하는 줄 세우기식 일제 평가, 즉 대학수학능력시험,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를 조속히 폐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교육감은 "이 길 만이 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시키고 학교문화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미래와 꿈을 만들어가는 교육을 실현할 수 있으며, 이것이 바로 416 교육체제가 추구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