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교육청에서는 경기도내 지역별 24개 고교를 논술지도 선도학교로 지정하여, 2007년 대입 논술을 준비하고 있는 주변학교 수험생들을 모아 통합교과형 논술지도를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24개 선도학교는 논술교육 수요가 많고 주변 학교에서도 논술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학교들이다.

이 프로그램은 논술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마무리 핵심 포인트를 정리를 해 주는 한편,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한 개념을 ‘비빔밥형 논술’로 규정짓고 이를 논리적으로 체계화시켜 학생들에게 제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논술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비빔밥형 논술’이란 통합교과형 논술 쓰기의 3대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지식과 경험의 종합, 창의성과 논리성, 공감과 설득력을 강조한 개념으로, 경기도 교육청에서 학생과 학부모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논술 개념이다.

따라서 ‘비빔밥형 논술’은 학교교육의 각 과목 공부를 열심히 하여 모든 과목의 지식과 탐구 경험이 풍부하고, 주어진 논제에 대하여 논술해 가는 과정에서 이러한 다양한 지식과 탐구 경험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면서(→ 비빔), 맛  (→ 창의성, 논리성)이 좋고, 영양(→ 공감, 설득력)이 풍부한 논술이다. 학교공부를 골고루 잘 해야 통합교과형 논술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24개 선도학교에서는 연세대 이제용 교수, 서울대 김종철 교수를 비롯해서 논술전문 교사인 송탄여고 이도희 교사, 성남고 강호영 교사 등을 초빙하여 특강을 갖는 한편, 도교육청의 논술 직무연수를 이수한 해당교 교사가 강사로 나서 비빔밥형 논술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 교육청에서는 교당 100만원씩 모두 2천4백만원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