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친일논란 최규동, 교육부 회수 계획 없어"

교육부 기관지 실려 이미 전국 배포 ..전국 초·중·고·대학교 등 3만 5천부 배포 권용석 기자l승인2015.03.10l수정2015.03.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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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안민석의원실

교육부가 3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한 최규동 선생의 친일행적이 드러나 재검증 작업에 들어간 가운데, 매달 발간하는 교육부 기관지인‘행복한 교육’에 게재돼 이미 전국에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행복한 교육’에 해당 내용이 ‘이달의 스승 민족의 사표, 최규동 선생’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돼 전국 초·중·고·대학교는 물론 대학 기숙사, 각 지역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등 공공기관에 약 3만 5천부 가량이 이달 초에 배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지에는 이미 폐기하기로 한 포스터 내용처럼‘민족의 사표, 조선의 페스탈로찌로 불리다 최규동’라는 제목으로 수업 중 눈물을 흘리며 우리 민족의 아픔과 장래 등을 이야기하면서 학생들애게 민족정기와 민족의식을 고취시켰다고 소개했다. 그 외 출생, 신념, 교육활동을 상세히 기술하면서 민족정신과 구국애족 정신을 고취시킨 헌신적인 교육자의 표상이자 민족운동가로 소개했다.

그러나, 최 전 총장은 일제 관변잡지인 '문교의 조선' 1942년 6월호에 실명으로 "죽음으로 임금(천황)의 은혜에 보답하다"는 논문을 일본어로 게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논문에 "조선동포에 대한 병역법 실시가 확정돼 반도 2400만 민중도 마침내 쇼와 19년부터 병역에 복무하는 영예를 짊어지게 됐다. 이 광영에 감읍해 한 번 죽음으로써 임금(천황)의 은혜에 보답해드리는 결의를 새로이 해야 한다"라면서 "군무에 복무하는 것이야 말로 참으로 황국신민교육의 최후의 마무리로 완성된다고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교육부는 이달부터 시작한 홍보와 교육을 중단하고 친일 의혹에 대해 철저한 재검증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교육부가 친일행적이 있는 인물을 민족운동가로, 민족의 스승으로 미화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문제”라며 “국회 차원에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부가 이달의 스승을 재검증하기로 한 만큼 상응하는 조치를 취했어야 함에도 안일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권용석 기자  webmaster@sisati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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