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욱 오산시장 후보를 비롯한 6.4 지방선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오산시 후보 8명은 지난 24일 오전 9시, 독산성 정상에서 비전선포식 겸 기자회견을 갖고 ‘독산성 복원’에 관한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곽상욱 오산시장 후보와 이들은 <오산 시민께 드리는 약속시리즈 ② - 독산성 복원 시민보고 기자회견>을 통해 “독산성을 복원해 수도권 제1의 역사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구체적인 복원 방안까지 제시해, 오산발전 백년대계를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왔음을 짐작케 했다.

곽상욱 후보는 “정조대왕의 숨결이 어린 독산성에서 대왕의 위민사상과 애민정신을 본받아 오직 오산 시민만을 위한 시정활동을 할 것을 약속한다”며, “독산성을 복원하여 수원 화성부터 이어지는‘孝문화관광벨트’를 조성하고, 성내마을을 복원하여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갖춘 역사문화 교육의 장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티투어 프로그램 개발, 문화해설사 양성, 한류문화타운 조성(한옥체험마을, 무예24기교육관, 숙박시설 건립)등의 세부공약을 발표하면서, 오산을 2250만의 경기도민과 서울시민이 즐겨 찾는 수도권 제1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오산 경제의 르네상스 시대를 가져오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제시했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협약 운영지침 규정’을 활용, 수원화성에서 독산성으로 이어지는 구간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확대 지정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오산의 미래세대가 더욱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오산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독산성이 위치한 제1선거구의 송영만 도의원 후보도 “재선으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면 경기도 차원에서 독산성 복원에 필요한 예산을 편성할 수 있게 있는 힘을 다 하겠다”며, “세마대지의 역사적 에피소드와 관련된 스토리텔링 기반의 ‘더마파크(The 馬파크)’를 조성하여 말과 관련된 이벤트와 축제를 유치, 독산성 일대를 전국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문영근 가 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보적사는 역사적으로 큰 역할을 담당해 온 대표적 승군사찰”이라며, “보적사를 융성했던 옛 규모로 복원하고, 템플스테이의 명소로 지정·육성되도록 해서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고, 이들을 통해 오산 경제가 활성화되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의 사회를 맡은 손정환 가 선거구 시의원 후보는 “독산성 복원으로 오산발전 교두보를 반드시 마련할 것”이라며, “곽상욱 시장 후보를 비롯하여 새정치민주연합 오산시 후보들이 힘을 합쳐 독산성 복원을 성공적으로 이뤄내어 시민들에게 그 성과를 모두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곽상욱 시장후보와 새정연 후보들은 독산성 복원이 오산의 미래 신(新) 성장동력이 될 것임을 한 목소리로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행사는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2일(목) 오산 시민들께 드리는 약속시리즈 1. <안전도시 오산만들기 시민보고회>에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오산시 후보들이 시민들에게 드리는 약속시리즈 2. 행사로 기획됐다.

이들은 선거운동 중반인 다음 주에도 <오산천을 ‘대한민국의 세느강’으로 만들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오산천 관련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곽상욱 오산시장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은 이날도 지난 22일 기자회견 때와 마찬가지로 8명의 후보들 모두가 노란 리본을 가슴에 달고 희생자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가지는 등 시종일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