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환노위-환경부, 수변 관리 도와달라”



▲ 17일 하남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준표위원장이 개회 선언을 하고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국회환경노동위와 환경부에게 수변 관리를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김지사는 17일 하남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노동위 국정감사를 받고, 양수리의 연꽃단지 석창원과 세미원 현장 방문 자리에서 팔당수계지역 수질 개선을 위해 수변 생태습지 조성에 지원을 부탁했다.

이 자리에는 홍준표 환노위 위원장과 14명의 위원들이 참석했고,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 손희만 청장을 비롯한 임직원도 함께 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하남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김지사는 “그린벨트로 묶여 철조망 외엔 담장 하나 칠 수 없는 이 지역에 아무도 생각지 못한 연꽃단지 석창원과 세미원을 지어주신 우리문화가꾸기회 서영훈 대표와 이훈석 이사님께 대단히 감사드린다”며 “환노위 위원님들과 환경부도 이처럼 수질개선에 도움이 되는 연꽃단지를 위해 많이 도와달라”고 말했다.

특히 김지사는 “경안천 상류에 생태습지를 조성하는데도 우리문화가꾸기회의 도움을 얻으려고 한다”며 “많지 않은 돈으로 이렇게 훌륭한 단지를 조성하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갚라고 강조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하남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팔당호 수질개선종합대책을 보이며 답변을 하고 있다

김지사는 이어 “수질에도 도움이 되고, 지금 시범 운영중인 연근 농사도 벼농사에 비해 5배의 소득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방문객은 자율적인 교육도 될 수도 있으니 얼마나 큰 성과냐”며 “그야말로 경제적, 문화적, 예술적, 과학적으로도 규제를 조금만 완화해 주시면 팔당상수원 지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밖에도 국회 환노위 감사반과 한강유역환경청 임직원은 양수리 물환경연구소 선착장에서 보트를 타고 북한강 일대의 수질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팔당댐 인근까지 돌아보며 녹조가 낀 물을 육안과 냄새로 체험했고, 물환경연구소는 수심별 14개소에서 물을 채취해 분석에 들어가기로 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7일 하남시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