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시장 채인석)는 2005년 1차 택시총량 때 372대의 택시를 증차 받았으나, 그 간 20만이 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택시 부족상태는 지속되고 있으며, 금번 2차 택시총량으로 284대가 증가했으나, 이 역시 시의 택시 부족을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상태이다.

화성시는 인근 수원시보다 6배나 넓고 2015년이면 90만을 넘어서는 인구를 바라보고 있음에도 택시 숫자는 852대로 수원시 4,760대의 20%도 되지 않고, 택시 1대당 인구수 또한 639명으로 도 평균 337명의 2배에 가까워 절대적으로 택시가 부족하다.

또한, 수원이나 오산은 도시가 한 곳으로 집중되어 있으나, 화성시는 면적이 넓고 권역별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어 이번 택시 증차에 따른 효과가 미미할 것이다.

화성시는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는 택시 공급 해결을 위해 개인택시보다 운행시간이 많은 법인택시 공급을 통해 택시부족 해소하고 신규 법인업체 인가를 통한 경쟁 촉진으로 그간의 시민들의 택시 이용에 대한 불편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의 화성시민들은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택시, 단거리 승차거부, 불친절 등 택시이용 시 느꼈던 불편사항이 개선될 것에 대한 기대와 향후 기존 법인택시 및 개인택시와의 경쟁을 통해 서비스가 개선될 것을 기대하며 화성시의 신규 법인택시 인가를 반기고 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2차 택시총량으로 확보한 284대 중 일부를 법인택시 1개 업체 신규 인가를 통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으로, 신규 법인택시 인가는 개인택시보다 운행시간이 월등히 많은 법인택시 운행으로 택시 부족을 일부 해소하고, 경쟁을 통한 서비스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열악한 근로환경 속에서 개인택시 받기위해 법인택시 종사자들과 시민불편 해소를 감안하여 최소한의 물량으로 법인업체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며, 신규 법인은 신청자격 제한 없이 공모를 통하여 선정하고, 사업계획서 등을 심사하여 사회적기업 및 사회적기업 준비 업체에는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