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정권이 ‘동지’라고 불렀던 그들에게 물어보시죠?



▲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은 9일 “국민과 등진 정도가 아니라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깽판난 정권”이라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강도높게 노무현 정권을 비판했다.

전 의원은 “노정권이 ‘동지’라고 불렀던 그들에게 물어보시죠”라는 글을 통해 북한의 핵실험 사태와 관련, 이번 북한 핵실험 사태는 전적으로 현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노무현 정권이 ‘동지’라고 불렀던 그들에게 좀 물어보라”며 “북한이 진정한 우리 민족이라면 그동안 인내와 같은 피붙이 정으로 물적 심적 지원을 했던 우리에게 이럴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그는 “북한이 핵실험을 하는 그 순간에도 ‘핵실험 징후는 없다’는 한심한 말을 국정원장이 쏟아 냈다"며 정보력 부재를 질타하고 “북한이 핵실험을 하겠다고 밝혔을 때는 오순도순 오찬을 겸해서 ‘안일한 안보대책회의’를 하는 것이 이 정권의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 CNN 방송 화면

또한 전 의원은 “북한이 핵실험을 한다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예상되어 온 일이었다”고 말하고, 그런데도 “노무현정권만이 ‘북한의 핵’자체를 부인하고 미사일을 쏴도 한국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했다”며 현정부의 무능한 안보의식을 꼬집고 “관계없다고 한 것은 오로지 노무현대통령에게 관계없다는 이야기”라고 비꼬았다.

현 정부의 정보라인에 대해 “‘자주’니 ‘주권’이니 하면서 온갖 정치장사와 어설픈 헛소리를 한가하게 하는 동안 북한은 핵무기 수를 늘이고 미사일을 쏴대고 핵실험을 했다”며 “핵실험도 중국을 통해 전달받는 이 현실에 대해서는 뭐라고 할 것이냐”고 정보력 부재를 한탄했다.

이어 “이 정권이 한 일은 무지와 무능과 무책임 속에서 나라와 국민을 더 위태롭고 더 가난하게 찢어놓은 것밖에 없다”며 “국민의 안전 보장을 하지 못하고 재앙을 불러온 것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질 것”을 촉구했다.

그는 “우리 앞 세대가 먹을 것 안 먹고 입을 것 안 입고 만들어 놓은 이 나라를 단 3년의 실정으로 완전히 날려버릴 위기로 몰고 가느냐”며 “더 이상 국민들은 노무현대통령의 옹고집과 외곬수와 오기정치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노무현대통령은 국민앞에 무릎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말하고 노무현대통령은 “‘재앙을 가져온 장본인’으로서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밝혀야 한다”며 현 정권의 책임을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