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산 물향기 수목원내 웅덩이에 고인 물이 퇴적물과 함께 썩어가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오산에 개원한 경기도립 '물향기 수목원'내 분재공원에 조성된 웅덩이의 물이 썩고 있다. 인위적으로 만든 이 웅덩이의 물이 썩고 있는 이유는 순환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수천명의 관람객이 찾고 있는데도 수목원내 주차장은 외부 주차장과 별도로 3,000원의 주차비를 징수하고 있어 관람객들의 불편마저 초래하고 있다.

이에 대해 수목원 관계자는 "내부 주차장은 많은 돈을 들여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기 때문에 주차비를 별도로 징수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람객들은 "수목원내에 대형 주차시설을 만들어놓은 이유가 관람객의 편의보다 주차비를 징수하려고 만들었냐"라며 "바같의 주차장은 공간이 없어서 몇바퀴씩 도는데 수목원내 주차장은 텅텅 비워놓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분개했다.

경기도가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한 오산 물향기 수목원은 타당성 조사가 부실하게 이루어졌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는 가운데 주민 편의마저 외면하고 있어 관리 당국의 조속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 텅텅 비어있는 유료 주차장

▲ 유료 주차임을 알리는 입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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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열 기자  sisatime62@yaho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