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성시에서 발생한 화재사고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화성소방서가 발표한 ‘2011년 화재현황’ 자료에 따르면 화재 피해 건수가 509건으로 2010년 523건에 비해 14건, 2.7%가 감소했다. 그러나 시의 화재 피해 건수는 안산시·용인시에 이어 도내 3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 화재 현황을 살펴보면 공장과 같은 산업시설이 1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자동차 및 주거시설 화재가 뒤를 이었다.

이런 모습은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 중인 시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전곡항 선착장에서 선박화재가 발생하는 등 지역 특성에 따른 다양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화재에 의한 재산피해액은 전년 대비 99.5% 증가한 121억 원으로, 이는 도내 최고인 것으로 나타나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