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을 비롯 1500여명 공직자 그리고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은 지금부터 시민의 눈높이에서 통합의 여건 변화를 만들기 바란다"

21일 오후 3시 화성과 오산, 수원시 통합 시민통합추진위원회가 3개시 행정통합에 화성시도 동참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통합추진위원회 소속 화성시위원회(위원장 유효근)는 이날 화성시의회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합 광역도시를 위한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건의서가 법적인 요건을 갖췄다”며 주민투표를 실시해 통합 시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위원장은 “법적인 요건인 지난해 12월말 전체 주민투표권자 총수(36만9000명) 50분의 1인(7380명)이 훨씬 넘는 1만3000여명이 서명했다”며 “시민의 행정통합에 대한 열망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의 교육과 교통, 문화, 경제, 행정통합을 이루기 위한 주민투표(2012년 7월이후)가 실시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위원장은 “채인석 시장을 비롯해 1500여 명 공직자, 국회의원, 시의회 의원들은 시민의 눈높이에서 목소리를 들어 대승적인 행정통합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통합추진위원회 화성시위원회 유 위원장을 포함한 이들은 성명서 발표 후 화성시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하고 서명부를 제출했다. 

한편 화성시는 통합 추진위원회가 제출한 통합 건의서 서명부를 확인한 뒤, 12월말까지 경기도에 건의서와 함께 시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첨부, "화성시는 수원과 화성, 오산시 통합은 광역도시로서 자치 행정도시의 역할이 이뤄져야 한다"며 단순한 행정 통합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권용석 기자  webmaster@sisati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