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2010년 4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간 1,300가구에 거주하는 만1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6회 용인시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용인시민의 거주지 만족도(5점 만점)는 3.35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만족한 이유로는 ‘자연환경이 좋아서’(44.6%)가 가장 많았고, 주거시설이 좋아서(25.4%), ‘교통이 편리해서’(20.1%) 를 꼽았다. 시에 대한 친밀감(애착심)도 3.37점으로 보통의 수준을 웃돌았다. 응답자의 56.8%가 용인시의 이미지가 ‘긍정적이다’라고 답했으며, 그 이유는 ‘교통 요충지라서’(37.8%)로 답했다.

또 올해 첫 실시한 사회적 자본 부문의 기관 신뢰도는 소방서(3.40점)와 용인 시청(3.18점)이 가장 높았고, 경찰서, 복지기관, 교육기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친구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4.59점, 4.08점 이상으로 상당히 높았고, 이웃과 직장동료 신뢰도는 각각 3.37점, 3.44점으로 나타났다. 또 용인 시민의 공공질서와 사회규범 준수 점수는 평균 3.31점으로 보통의 수준을 웃돌았다.

주요 항목별 조사 결과로 환경부문에 대기·수질·토양·.녹지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3.10점 이상으로 보통 수준을 웃돌았다. 소음환경 만족도는 2.99점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사용 등 녹색교통 이용도는 2.73점으로 지난해 2.89점보다 낮아져 녹색교통 이용에 대한 시민 홍보 및 인프라 구축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 추진하는 시립장묘시설 ‘용인평온의 숲’ 건립 관련 장례절차 선호도 조사 결과, 봉안당(납골당)이 30.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수목장(23.3%), 봉안묘( 17.8%)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용인이 더 살기 좋은 도시가 되려면 도로·교통시설 정비(30.6%)에 가장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사회복지 정책(16.7%), 교육시설 확충(11.8%), 문화·예술 진흥(11.7%) 의 순으로 나타났다.

용인시 정책기획과 정해동 과장은 지난 1일 ‘통계의 날’에 마련한 전 직원 대상 사회조사결과 보고회를 통해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시민이 바라는 정책 수립과 방향 제시의 자료로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8부문 85항목에 걸쳐 시행된 이번 통계조사의 신뢰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7% 안팎이다. 조사결과는 용인시사회조사보고서 책자 발간과 함께 용인시 통계 홈페이지인 ‘통계바다(http://yongin.estat.go.kr)’에 게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