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석 용인시장은 지난 8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한달간 진행한 읍면동 순시를 마무리했다.

서 시장이 시 산하 3개 구청과 29개 읍면동을 방문하면서 가진 주민과의 대화에서 접수된 건의 사항들은 총 264건. 시는 접수된 의견을 분야별로 나누고 처리기간도 완급에 따라 세분해 처리하기로 했다.

시민의 의견이 가장 많았던 분야는 복지 분야로 48건이 접수됐고 도로 43건, 도시 34건, 교통 30건, 행정과 산업이 각각 29건, 건설 22, 환경 20, 기타 9건 등으로 집계됐다.

복지 민원 가운데 가장 여러 차례 제기된 것은 현재 월 18만원인 경로당 운영비가 다른 시에 비해 지원액이 적어 현실화 해달라는 요구다. 서 시장은 “타시군과 비교하여 노인복지 정책이 결코 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답했다.

이밖에 시민들은 건설 중인 하수종말처리장에 대한 시민편의 시설에 대한 당부나 도로, 공원, 복지회관, 도서관, 등산로, 개발허가 등에 대한 불만 등 다양한 내용을 건의했다.

시는 시급을 요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금년 추경예산에 반영해 조치하고 법령에 의해 조치가 불가능한 사안은 법 개정 건의 등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는 한편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사안은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시민들의 고충을 최대한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서 시장은 “민생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며 민선 4기 용인시정 운영방향을 알릴 수 있었던 것과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시정 운영 방안이 마련되는 기회가 된 것이 큰 수확”이라며 “시민들의 고충을 하루빨리 더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서 시장의 ‘시민과의 만남’은 시민들의 제안을 수렴해 시정에도 반영시킨다는 점에서 찾아가는 행정과 적극적 시정 이미지를 구축해 행정신뢰를 높이는 한편 시민들의 시정 참여와 관심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