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종상)은 지난 5일,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유명 뮤지컬「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오후 3시, 6시 두차례에 걸쳐 모두 1,300여명의 많은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뮤지컬은 대중과 소외계층을 상징하는 비보잉과 특권층을 의미하는 발레리나의 모순된 만남으로서 서로를 조금씩 이해하고 화합해 나가는 과정들이 출연자들의 신명나는 춤과 아름다운 몸짓으로 멋지게 표현되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던 90분간의 공연은 여주인공(발레리나 ‘소연’役)과 비보이팀의 리더인 석윤 두 사람의 풋풋한 사랑이 이루어지는 것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날 공연은 매순간 성별 및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관객들의 쉴새없는 환호성과 박수갈채 등으로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한편, 뮤지컬「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는 2005년 초연된 국내 순수 창작극으로, 비보이 월드컵 2007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익스트림 크루’가 주축이 되어 같은해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참가한 2,050개 공연 중 최고의 작품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지금까지 뉴욕 브로드웨이와 중국 북경, 상해 및 싱가폴 등 세계 각국에서 여러 차례 공연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