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공사장 안전사고 예방과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 및 도시미관 저해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수원시 공사장 안전관리에 대한 세부사항을 지침으로 제정해 지난달 24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침 시행의 주된 목적은 △공사장 안전사고와 부실공사 예방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통행 확보 △쾌적한 도시미관 및 가로환경 조성 △공사로 인한 시민불편 최소화로서 사람과 환경이 중심이 되는 공사장 안전관리체계를 확고히 해 시를 안전으뜸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공사장 안전관리에 있어 취약한 부분을 개선하고 자체실정에 맞는 지침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일본 주요도시의 공사현장을 벤치마킹해 선진화된 안전관리기법을 도입하고, 수원시 공공디자인이 적용된 공사장 안전시설물과 안내판 설치기준을 수립했으며, 공사 분야별 안전관리 매뉴얼을 제작해 시 산하 공사 관련부서에 배포하는 등 공사장 안전관리 대책에 힘써 왔다.

이 지침은 도로점용 공사장과 도로에 접해 있어 시민과 차량통행에 불편주거나 도시미관을 저해할 수 있는 모든 공사장에 적용되며 도로굴착심의, 도로점용허가, 공사의 인ㆍ허가 또는 발주시 공사장 안전관리 세부사항을 허가ㆍ계약조건에 명시해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인ㆍ허가사항을 취소하거나 계약을 해제 또는 해지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지침의 올바른 이해와 홍보를 위해 지난달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련 공무원 및 공사현장 관계자 301명을 대상으로 수원시 공사장 안전관리 관계자 교육을 실시하고 더불어 해빙기에 공사장 붕괴사고와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사장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