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일자리 창출 등 시민 체감 사업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1년 지방재정 조기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시의 2011년 지방재정 조기집행 계획에 따르면 1천만 원 이상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공사·용역, 2백만 원 이상의 물품에 대해 일반·기타 특별회계, 기금, 공기업, 이월사업비 등으로 금년 상반기 중 조기집행 대상액 1조 723억원의 57.4%에 해당되는 6천155억 원 집행을 목표로 추진한다.

서민 경제 활성화에 직접 효과가 큰 3대 중점사업으로 일자리사업, 서민생활 안정사업, SOC사업 등을 집중 추진하며, 시설비, 용역비, 민간이전비 등 집행 대상 부문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낭비와 비효율 집행을 사전 차단할 방침이다.

조기집행 대상 사업은 채용박람회 등 용인일자리센터 사업, 사회적 기업 육성,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공공근로사업, 관광산업진흥, 문화예술진흥,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첨단지식산업 육성, 농업경쟁력 강화, 하천 환경개선, 교통환경 개선, 도로시설물 유지관리, 공중화장실 설치 등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부서별 중점 관리분야 사업과 목표액을 정해 사업을 시행하고 건실 집행 여부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최승대 부시장을 단장으로 조기집행 상황실을 구성해 현장점검과 평가를 통한 인센티브 부여, 우수기관 포상 등을 실시한다.

용인시 재정법무과 황병국 과장은 “지난해 조기집행 추진상 문제점을 보완하고 불필요한 공사 시행 등 예산 낭비나 비효율적 집행에 대한 통제를 강화해서 실질적인 시민 체감 효과를 일으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