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시장 김학규)가 신갈오거리 이용객들의 화장실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신갈오거리 공중화장실 설치를 완료하고 30일 개방했다.  

이번 공중화장실 설치는 김학규 용인시장의 신속한 시민 민원해결 의지에 따라 지속 민원들 가운데 시급히 해결할 사안으로 긴급 접수해 지난 10월부터 실시설계 용역, 건축 협의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하고 12월 초 공사에 착수, 20일 경 설치를 완료하고 시운전을 거쳐 30일 개방한 것이다. 

신갈오거리 공중화장실은 4천여 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신갈동 467-52번지 일원 42호 국도변에 건축면적 18㎡ 규모로 설치됐다.  단순한 디자인의 이동식 화장실로 절수형 수도꼭지, 절전형 실내등, 천정형 채광창, 자연환기시설 등 에너지 절약형 친환경 제품들로 설비했다. 냉난방 시스템, 장애인 전용실, 외부 테라스 공간 등을 갖추었다.

신갈오거리 일대는 장거리 버스정류장 등 4곳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 이용객이 많으나 인근 공중화장실이 전무하고 주변 대형건물들에서 개방화장실 지정을 꺼리고 있어 시민 불편이 심화된 지역으로 금번 설치된 공중화장실이 시민들의 화장실 이용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화장실 청결 유지와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인근 대형건물 개방화장실 지정을 유도하고 지원에 힘쓰는 등 선진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2009년 공중화장실 수급 5개년 계획을 수립해 2013년까지 하천변, 공영주차장 등에 공중화장실 37개소를 확충해나가는 등 인구대비 공중화장실이 부족한 현실을 적극 개선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