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전환사채 편법증여 사건과 관련해이 사건 항소심 재판부 이상훈 재판관이 인사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검찰 수사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 관계자는"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이학수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의 검찰 소환 계획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판장이 바뀌어 사실상 새 재판부가 구성되는 것"이라며 "6개월 이상 재판이 지연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지난 10일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을 소환 조사한 데 이어 이학수 부회장과 이건희 회장을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지만,재판부가 바뀐데다 이건희 회장도 다음 달 중순 밴플리트상 수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어서 소환이 장기간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