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는 9일 오산시청 상황실에서 제100차 정례회를 개최하고 당면 현안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이날 김진원 오산시의회 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각 시․군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 제2차 정례회 일정으로 무척이나 바쁜데도 불구하고 경기 남부축의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오산시를 방문해 주신 것을 19만 오산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라고 말하고, “경기도 31개 시.군의회 의장님들께서는 지방자치 발전을 위한 단합된 힘을 보여 주시고, 특히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 모두가 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진다는 사명감과 적극성으로 의원 한분한분 모두의 힘을 결집할 수 있도록 의장님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곽상욱 오산시장과 지역구 국회의원인 안민석 의원은 각각 축사를 통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과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회가 활성화돼 집행부와 함께 견제와 균형을 조화롭게 이루면서 시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기완 협의회장이 제안한 “지방의회 개원 제20주년 기념행사 추진 건”과 오산시의회 김진원 의장인 제안한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폐지 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규약 일부개정 건의안” 등을 상정하여 원안 가결했다.

김진원 오산시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지난 2006년도 5월부터 지방의원이 무보수 명예직에서 유급화됨에 따라 지방자치법 제38조(지방의회 의무 등)에서 지방의원이 준수해야 할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행동강령)을 조례로 정해 실효성 있게 시행됐으며, 2009.4.1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지방의원의 겸직금지 및 영리제한 행위를 한층 강화해 그간 윤리실천규범(행동강령) 운영상 미비점을 보완․시행해 오고 있음에도,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일 지방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행동강령을 정하고 윤리특별위원회의 구성 등을 골자로 하는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을 제정․공포한 것은 지방자치를 심각히 훼손하는 행위로서 정부의 결단을 바라며,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폐지 촉구 결의문을 채택해 즉각 폐지할 것을 정부에 건의한다”라고 밝혔다.

 차기 제101차 정례회의는 내년 1월 북부권 시.군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권수정 기자  mybk48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