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추태'로 물의를 빚은 한나라당 정진섭(경기 광주)  의원이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벌였다.

앞서 나눔의 집 관계자는 18일 "정 의원이 19일 오전 9시30분께 나눔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벌이겠다고 보좌관을 통해 연락해왔고 이날 점심도시락까지  준비, 하루 머물다 돌아갔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나눔의 집에서 청소와 쓰레기 분리수거, 텃밭 등을 가꾼 것으로 나눔의 집측은 전했다.

한편  정 의원은 광복절 전날인 지난 14일 한명숙 총리가 나눔의 집을 방문했을 때 술을 마신 상태에서 동석해 횡설수설하고 음료수를 쏟는 등 추태를 보인 바 있다.

이와 관련 여론이 악화되자 정 의원은 지난 17일 오전 예고없이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이 곳에  있던  강일출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 8명에게 '본의아니게 누를 끼쳐 죄송하다. 당에서 크게 혼났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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