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부조리를 보다 더 쉽게 신고하고, 신고자에 대한 신분보장과 신변보호를 강화하는 내용의 ‘수원시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조례 개정안’이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됐다.

25일 시의회 총무경제위원회(위원장 문병근)에서 의결된 부조리 신고보상금 관련 조례 개정안의 주요 골자로는 공직자 부조리를 신고자가 보다 편리한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도록 기존 ‘공무원 부조리 신고센터’ 등록 신고제에서, 인터넷 홈페이지, 이메일, 우편, 방문 등으로 신고방법을 확대했다.

아울러 신고자가 신고행위와 관련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고자의 신분보장, 신변보호, 보복행위 금지 조항을 신설했으며, 신고 보상금은 본인 명의 계좌, 현금, 대리인 등 익명성이 최대한 보장될 수 있도록 신고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밖에 총무경제위원회에서는 공직자 배우자 출산 특별휴가를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리는 등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조사별 공직자특별휴가 일수를 조정하는 내용의 ‘수원시 지방공무원 복무조례 일부개정안’등 4건의 조례안을 의결했으며, 이번에 의결된 조례안은 다음 달 1일 열리는 제2차 전체 본회의에서 최종의결 처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