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전준희)가 정신장애로 인해 활동영역이 좁고 경험이 부족한 정신장애인들의 다양한 체험을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제주도 여름캠프를 다녀왔다.

정신건강 여름캠프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화성시정신보건센터 회원 장애인 25명을 비롯해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2박3일 동안 용두암, 일출봉, 섭지코지 등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았다.

특히 캠프 기간 내에 회원들의 장기자랑을 통해 스스럼없는 어울림의 시간을 가짐은 물론, 평소 고마움을 표시하지 못한 가족에게 감사의 편지를 쓰는 소중한 시간도 함께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정신건강 여름캠프를 통해 정신장애인을 비롯한 가족과 직원이 자연과 더불어 하나가 되고, 장애인들이 단체 활동을 통해 사회적 규칙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새로운 경험과 타인과 어울리는 학습의 장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화성시는 정신장애인의 재활과 사회복지를 위해 2005년부터 경산복지재단의 위탁을 통한 3개 권역(향남, 봉담, 동부) 정신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성정신질환관리사업, 정신건강증진사업, 희망상담소 운영 등 활발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에 경기도 정신보건사업 우수사례 평가에서 우울증․자살예방 프로그램으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화성시의 특색을 살린 정신보건사업을 펼쳐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