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의 도시에서 정조대왕 능행차길 순례를 하며 요즘 청소년들에게 새삼 효 정신을 불어 놓을 수 있는 행사를 추진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수원시에 따르면 8월 6일 오전 9시 서울 창덕궁에서 『제3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단』출정식을 갖고 배다리터~노량행궁지~시흥행궁지~만안교~안양행궁지~사근행궁지~ 수원『화성』 ~융릉까지 62.2km 효와 역사체험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이번 『제3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는 전국의 초․중․고생 322명이 참가신청하여 이중 엄격한 선발을 통하여 2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덕궁(돈화문) 앞 광장에서 김용서 수원시장의 출정신호와 함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번 순례는 8월 6일부터 9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되며, 학예연구사 및 문화유산   해설사들이 전구간을 동행하면서 역사의 현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에게 조선조 최고의 성군인 정조대왕의 사도세자와 혜경궁 홍씨에 대한 지극한 효심, 다산 정약용을 대표로 하는 실학정신에 대한 산교육은 물론 체력적으로 허약해지기 쉬운 교실을 떠나 역사의 현장을 걸으며 건강도 얻을 수 있는 1석 3조의 순례행사이다.
앞으로 순례단은 지금은 없어져 흔적뿐인 한강 배다리터, 노량행궁지, 사흥행궁지, 만안교, 안양행궁지, 사근행궁지 등을 거쳐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용주사, 융건릉에 이르는 유적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http://sulye.co.kr)에서 그날 그날의 순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김정수 수원시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순례는 올해로 세 번째로 점점 약해지고 있는 효 의식을 예 정조대왕의 효심어린 길을 걸으며 스스로 체험하여 자연스럽게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