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부천 소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차명진(47) 후보가 청와대 대변인 출신의 열린우리당 김만수(41)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개표가 진행 되면서 TV를 통해 초조하게 개표 결과를 지켜보던 차 후보의 선거캠프는 밤9시를 넘기며 차후보의 당선이 유력 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술렁이기 시작했다.

이후 당선이 확정 됐다는 방송이 나오자 차명진 후보 선거캠프는 지지자들의 환호로 떠나갈듯 순간 열광에 휩싸이기도했다.

당선 확정에 눈시울을 붉히며 인사에 나선 차후보는“봉사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것에 감사하며 유권자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 한표의 의미를 가슴깊이 새겨 받들고, 앞으로 서민 경제 살리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차후보는“수도권의 계획적 발전을 추진해 수도권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부천소사에 30년만에 찾아온 경제 활성화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며“소사~안산간 전철과, 소사뉴타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임자인 김문수 전 의원이 가르쳐준 “국회의원은 벼슬이 아니라 머슴 이라는 경구를 가슴에 새겨 어려운 서민의 입장에서 정치를 바라보고 항상 겸손하며 부지런하고 도둑질 하지 않는,국민을 하늘같이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부천 소사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보궐선거 개표를 마감한 결과, 한나라당 차명진 후보가 1만8천549표(48.03%)를 획득해, 1만1천712표(30.32%)와 6천860표(17.76%)를 각각 얻은 열린우리당 김만수(41.전 청와대 대변인)후보와 민주당 조영상(45.변호사)후보를 여유있게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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