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화 한나라당 수원시장 예비후보자는 지난 7일 수원시 학부모단체 협의회 회원들과 좌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무상급식’문제가 야당에서 주장하는 대로 그렇게 시급한 현안이었고 의무교육의 연장이었다면, 지난 야당(野黨)정권 10년동안에는 왜 무상급식을 실시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이 후보는 지금 당장 초·중학생을 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월 6∼7만원의 급식비를 감면해 준다는 말에 귀가 솔깃하겠지만, 결국은 그 돈이 국민의 혈세에서 지출되지 않겠느냐며, 무상급식보다는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공교육 활성화문제, 교육환경여건 개선 문제 등 더욱 시급한 교육현안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대안없는 포퓰리즘적 공약 남발에 현혹되지 마시고,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등 내실있는 공약을 제시하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