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는 5일 “집단민원에 대해 사전예방 및 조기 해결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시민배심원제 운영과 사전예고제 도입을 통해 참여와 소통의 열린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원시민들의 집단적 요구가 있거나 주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현안을 수원시장이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공식 토론 구조를 만들어 협의하여 대안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방식인 ‘시민배심원단’을 운영해 공론화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염 후보는 “수원시가 사업추진시 설계후 바로 시공하는 제도에서 탈피해 계획단계부터 해당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사전 예고제’를 실시해 집단민원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염 후보는 “최근 집단민원 발생의 원인이 독선적인 행정에서 비롯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반성과 시정하려는 노력은 보이지 않은 채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로 매도하고 있다"며 "일방 통행식 행정으로 인하여 사업추진이 초기 또는 중간에 중단되어 행ㆍ재정적 낭비가 막대하다. 시민참여형 ‘배심원제’ 운영과 ‘사전 예고제’의 도입이 실현되면 재정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약 채택의 장점을 설명했다.

수원시에는 현재 진행중인 집단민원 사례는 30여곳에 달하는 구도심에서 재개발 문제 등으로 지역주민들간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