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 의원 "원회룡, 당 떠나라"

철지난 색깔론... 원 의원 비난 우려 이흥섭 기자l승인200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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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김용갑의원
 
열린우리당 유시민 의원의 입각을 놓고 청와대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은 사립학교법과 관련한 지도부의 대응에 불만이 표출, 양당 모두 당내 의원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 진다.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또 다시 철지난 색깔론을 들고 나와 당 지도부의 최근 투쟁 방침에 반발하고 있는 소장파 의원들로부터 비난을 살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지나해 연말 고진화 의원이 당 지도부를 비판한데 이어 원회룡 의원도 ‘박근혜 대표와 한나라당이 사학법 반대 투쟁에 대해 박근혜 대표는 병적’이라고 일침을 가하고 나서자 김용갑 의원이 5일 오전 원회룡 의원을 향해 당을 떠나라고 반격에 나서 한나라당도 내분에 휩싸일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원 의원을 향해 ‘틈만 나면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대는 원 의원이야말로 ’습관성 해당행위 중증질환자‘ 가 아닌지 의심스럽다 말하고, 사학법 개정안에 맞서 싸우는 이유는 정체성을 뿌리부터 흔드는 위험한 음모가 숨어 있어 거리로 나서 피눈물 흘리며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원은 "그럼에도 원 의원은 ‘편협한 국가정체성’ 이나 ‘빨갱이’ 논쟁으로 폄훼하고 있는 원 의원이야말로 ‘역 색깔론’에 기대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확대하려는 비겁한 ‘기회주의 좌파’적 행태라고 원 의원을 향해 인신 공격성 발언을 서슴치 않고 내뱉었다.

이 의원은 또한 "원 의원은 한나라당의 입장에 볼 때 당을 지지하는 많은 국민들에게 실망만 던져주는 대권가도의 장애물 정도에 불과하다"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보수를 위장한 좌파 이념을 선동하는 국가 발전의 걸림돌"이라고 비난하고, 한나라당의 이념적 정체성에 동의할 수 없다면 이번 기회에 스스로 한나라당을 떠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원 의원과 같은 ‘해당행위 중증 질환자’를 언제까지 떠안고 갈 수는 없는 일이라며 본인이 떠나지 않는다면 당이 결단을 내려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서 원 의원을 지지하는 한나라당내 소장파 의원들을 중심으로 조직적 반발이 예상돼 사학법과 관련, 장외 투쟁을 계속하고 있는 한나라당에 또 다른 암초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흥섭 기자  leesol04@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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